3일은 너무 짧다며 항의 폭주? 결국 축제 기간까지 늘려버린 연꽃 천연염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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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동해시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

동양 고전에서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결함과 고결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식물학적으로 수생 다년생 식물인 연꽃은 홍련과 백련 등 다채로운 색감과 특유의 그윽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여름철 정취를 대표하는 수생식물이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연꽃의 잎인 연잎을 비롯해 연근과 연씨 등 뿌리와 씨앗까지 모두 귀한 약재 및 식재료로 다루어 왔다.

수면 위에 널찍하게 퍼진 잎과 고고하게 솟아오른 꽃봉오리는 단지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문화 및 미식 유산으로 확장의 가능성을 지닌다.

특히 마을 형태가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신령스러운 봉황을 닮았다는 인문학적 설화는 단순한 자연 경관에 깊은 서사적 매력을 더해준다.

출처 : 동해시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호젓한 농촌의 고즈넉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은 바다와 산에 집중된 여름 피서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농촌 문화와 수생 생태계가 결합된 이 독특한 여름 현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11회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

“해변에 갇힌 여름 휴가는 잊어라, 연꽃밭 위에서 즐기는 오감 만족 반전 농촌 체험”

출처 : 동해시 SNS (봉정마을 연꽃·천연염색 축제)

강원 동해시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단봉동 봉정마을 농촌체험관 일원에서 ‘제11회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본래 3일간 진행되던 축제 기간을 올해는 관광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5일로 대폭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2009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공식 지정된 봉정마을에는 3천600㎡ 규모에 달하는 ‘봉정연당’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한여름이면 이곳 연못을 따라 붉은 홍련과 흰 백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도심이나 해변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호젓하고 평화로운 농촌의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출처 : 동해시 SNS (봉정마을 연꽃·천연염색 축제)

하늘에서 바라본 마을의 지형이 봉황을 닮아 일명 ‘봉황새마을’로도 불리는 이곳은 경관 감상을 넘어 다채로운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연꽃 경관 감상에만 그치지 않고, 농촌 체험과 천연염색, 향토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방문객들은 스카프와 인견 반바지 천연염색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연꽃등 만들기나 정겨운 전통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야외 풀장에서 펼쳐지는 미꾸라지 맨손잡기 등 생동감 넘치는 야외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출처 : 동해시 SNS (봉정마을 연꽃·천연염색 축제)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먹거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다. 마을에서는 연잎밥과 연국수 등 연을 식재료로 다채롭게 활용한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선보인다.

관광객들은 화려한 연꽃을 눈에 담고, 손끝으로 천연염색을 체험하며, 입으로는 연 향 가득한 향토 요리를 맛보는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농촌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동해시는 이번 봉정마을 축제가 피서객이 해변과 주요 유명 관광지에만 집중되는 기존의 여름 관광 형태를 넘어서 농촌 지역까지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관광객의 지역 내 이동과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생활형 농촌관광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동해시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

농업기술센터 소장 역시 동해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바다와 계곡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연꽃이 만발한 농촌 마을에도 들러 색다른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권하고 있다. 올여름 동해의 푸른 바다 옆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봉정마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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