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시니어 여행지
드라이브 명소부터 등반대회까지
가을이 깊어질수록 나뭇잎은 저마다 빛깔을 더해가고, 하늘은 맑고 높아진다.
이러한 풍경을 배경으로 떠나는 드라이브는 그야말로 가을의 정수를 느끼기에 완벽한 여정이다.
이번 10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코스로 떠나보자. 울긋불긋한 낙엽들이 차창을 스쳐가는 순간, 당신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말티재
충북 보은의 ‘말티재’는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를 따라 달리며 가을의 절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다.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에 오르기 위해 박석을 깔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길이다.
예전에는 험난했으나, 현재는 아스팔트길로 조성되어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 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로 이어진 말티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곱게 물든 단풍 경관이 차창 밖으로 펼쳐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차 안으로 스며든다.
또 말티재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의 장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가을의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제22회 문장대 등반대회
보은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제22회 문장대 등반대회’가 오는 10월 27일 ‘속리산 잔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잔디공원에서 출발해 법주사, 오리숲, 세조길 등을 지나 해발 1,054m 문장대 정상까지 오르는 이 코스는 속리산의 절경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참가비가 없기 때문에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진행요원이 등반 확인증과 추첨을 통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 초대가수의 공연 및 뒤풀이 행사가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속리산의 가을은 그야말로 절경”이라며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속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온전히 감상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가을, 단풍으로 물든 보은군에서 드라이브와 등산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감동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