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벚꽃과 비교불가”… 벚나무 4천300그루가 반겨주는 ’20㎞ 벚꽃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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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보은군 (만개한 보청천 벚꽃)

봄이 오면 벚꽃을 따라 떠나는 여행이 많아지지만, 북적이는 인파와 끊임없는 차량 행렬에 지쳐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사람들 틈을 비집고 겨우 사진 한 장 찍고 돌아서야 하는 벚꽃길이 아닌, 조용히 꽃길을 거닐며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이곳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길이다.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이동하며, 벚꽃이 만들어낸 긴 터널 속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 하천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분홍빛 물결, 그리고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출처 : 보은군 (보은 벚꽃길 축제 수목 조명 모습)

단순히 벚꽃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 버블쇼와 마술쇼, 감미로운 버스킹까지 봄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존과 특색 있는 프리마켓까지 마련된다면,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만한 봄나들이가 아닐까?

올봄, 벚꽃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지금부터 그 특별한 벚꽃길로 안내한다.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북적이는 벚꽃 구경은 그만! 조용히 즐기는 봄 여행지”

출처 : 보은군 (만개한 보청천 벚꽃)

충북 보은군은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보청천 일원에서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2025 보은 벚꽃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20㎞ 구간에는 수령 20~30년 된 벚나무 4천300여 그루가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자동차 진입이 제한된 산책로로, 방문객들은 한적한 길을 걸으며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이동하며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벚꽃 따라 설레어 봄’으로, 벚꽃 버스킹, 버블&마술쇼,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로운 봄맞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출처 : 보은군 (보은 벚꽃길 축제 수목 조명 모습)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놀이존, 체험 부스, 벚꽃 프리마켓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중심 구간인 보은교에서 고승교까지 3.5㎞ 구간에는 수목 조명 2천여 개가 설치돼, 밤에도 화려한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청천 벚꽃길은 주변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 벚꽃이 3~4일 늦게 개화하며 오래 유지된다”며 “지난해 사흘간 열렸던 축제를 올해는 열흘로 확대해 중부권 대표 봄꽃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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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y such garish lights? Blue. Green. Red. The splendor of cherry blossoms is totally lost. Keep the color to champagne, please.if you want to paint so much. Koreans go too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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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일 중요한 주차공간을 알려줘야지. 차도 못들어가는데 가기만하면 뭐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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