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추천 여행지

충북 내륙에 위치한 한 도시에서 해마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농산물 축제가 있다. 그러나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전체가 움직이는 행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방문객은 수십만 명에 이르며 특정 농산물이 축제의 중심을 차지한다. 일정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 단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편의성을 강화한 지원 시스템이 새롭게 마련돼 외부 관람객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대표 생산지답게 품질과 물량 모두 확보된 상황에서, 축제 기간 동안 해당 품목의 시세도 정해져 있다.
현장에서는 구매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구성도 준비됐다. 관광 요소와 소비 활동이 결합된 이 축제는 단순 방문 이상의 의미를 제공한다.

지역의 계절성과 특산물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 행사를 소개한다. 올가을, 충북의 대표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2025 보은대추축제
“10월 열흘간 열리는 특산물 축제, 직접 구매부터 체험까지 가능”

충북 보은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보은대추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콜센터(☎ 1670-6114)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 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1시간 동안 상시 운영되며 축제 전반에 대한 다양한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을 통해 축제 일정, 행사별 프로그램 안내는 물론 교통 상황과 주차 가능 구역 등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콜센터를 통해 요청할 경우, 축제장 안내 지도와 주요 프로그램 일정이 담긴 공식 홍보 팸플릿도 무료로 제공된다. 팸플릿은 방문 전 사전 정보 습득은 물론 현장 이동과 관람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올해의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운 2025 보은대추축제는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둔치 일원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대추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중심의 농산물 장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축제장 내에는 신선한 생대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판매장이 마련되며 보은 대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과 방문객 휴식 공간인 ‘대추 카페존’도 함께 운영된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되는 생대추의 가격은 크기별로 상이하다.
1킬로그램당 지름 24밀리미터는 1만 2천 원, 26밀리미터는 1만 5천 원, 28밀리미터는 2만 원, 30밀리미터는 2만 5천 원으로 각각 책정되어 있으며 현장 구매 시 크기 기준에 따라 분류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 대추 작황에 대해 언급하며 일조량과 생육 환경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만큼 품질과 생산량 모두 기대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 농업과 관광의 시너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