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소 170마리가 몰려온다”… 10월 단 5일 간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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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은군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장면)

소가 싸운다. 그것도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머리를 맞부딪치는 진짜 싸움이다.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니다. 전국에서 엄선된 싸움소 170여 마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전통과 명예를 건 승부의 장이다. 체급별로 나뉘어 치러지는 대결은 규칙도 명확하다.

먼저 등을 돌리거나 꼬리를 내리는 쪽이 패배로 기록된다. 사람의 개입은 없다. 오직 소들의 본능과 힘, 인내심으로 판가름 나는 경기다.

이 치열한 싸움은 전국 11개 지역에서만 허용된 전통 행사로, 보은군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이를 계승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소싸움)

싸움소들의 대결이 펼쳐질 보은군의 대회 현장으로 떠나보자.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

“경기 규칙까지 정해진 민속 대회, 가을 나들이 코스로 재조명”

출처 : 뉴스1 (소싸움)

뒷걸음질 치는 순간, 승부는 끝난다. 충북 보은군에서 열리는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가 또다시 이 치열한 전통 승부의 막을 올린다.

지난 13일 보은군은 한국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회와 함께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제16회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싸움소 약 170마리가 출전해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마련된 임시 경기장이다. 대회는 백두, 한강, 태백 등 세 체급으로 구분되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체급별로 출전한 싸움소들은 힘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출처 : 뉴스1 (소싸움)

경기는 먼저 등을 돌리거나 꼬리를 보이며 도망치는 소가 패배하는 규칙을 따른다. 단순한 힘싸움이 아닌, 싸움소의 성질과 본능이 그대로 드러나는 승부다.

대회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체급별 예선전이 먼저 펼쳐지고, 20일과 21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8700만 원이며 각 체급 우승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기장 입장권 가격은 3000원으로 정해졌다.

보은군 축산과 관계자는 “대추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1 (소싸움)

소 힘겨루기대회는 동물보호법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에서만 개최가 가능하다. 보은군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이 전통 경기를 계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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