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가장 많아
“마주치면 조용히 피하세요”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출동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월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집계된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수는 총 1470건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에 442건을, 2022년에 379건을, 2023년에 649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전체의 16.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출동 수(241건)를 기록했고 그 뒤를 종로구(225건), 중랑구(194건), 강북구(157건)가 이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월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451건의 출동 건수가 발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48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멧돼지는 번식기인 10~12월에 활동성이 급증한다”며 “최근 도심에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등을 보이며 도망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고, 조용히 주변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멧돼지 출현 신고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되면, 119 구조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멧돼지 기동 포획단이 함께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