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숙소에서 ‘이런 일’까지 있었다고?
여행을 준비하며 숙소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보는가? 가격, 접근성, 테마, 옵션, 오션뷰 등의 풍경이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전세계 사람들이 몰리는 인기 관광지에서 숙소와 관련돼 황당한 일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휴가를 맞아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 무르지아'(Clarisa Murgia)는 자신의 SNS에 숙소에서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 알렸다.
업로드 된 영상은 언뜻 보기에는 별로 수상할 것이 없었다. 그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머무른 숙소의 평범한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숙소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광활한 오션뷰 때문에 비싼 금액을 내고 해당 숙소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숙박 관련 어플인 ‘에어비앤비’에 업로드된 사진에서는 분명 숙소에 발코니가 있었고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업로드한 영상에 보이는 바다는 움직이지 않았다. 바다 위를 떠다녀야 하는 요트도 정적이었다.
알고 보니 그가 오션뷰라고 생각했던 바다의 풍경은 그저 숙소 앞 건물의 벽에 붙은 매우 큰 이미지였던 것이다.
무르지아는 “이 숙소는 이미 인기 휴가지로 유명한 곳으로, 오션뷰라는 특징 하나만 보고 거금을 들여 예약한 것”이라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그가 올린 이 영상은 전 세계에 퍼지며 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건 정말 사기가 맞다. 무슨 조치가 필요하다” “겪은 일은 유감이지만 너무 웃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행 전문가들은 해외 여행 시 숙소를 잡을 일이 생긴다면,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실제 이용객의 후기글을 꼼꼼히 번역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