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가고 매년 찾죠”… 만개 타이밍 맞춰 가야 하는 5월 장미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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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베어트리파크 SNS (베어트리파크 장미)

꽃이 피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5월은 분주한 달이다. 초록으로 가득한 숲길 사이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봄꽃의 마지막 잔치를 보기 위해 이곳저곳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특히 5월 말은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기 전, 그 경계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가장 화려할 때다. 그중에서도 장미는 늦봄의 주인공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진한 향과 강렬한 색으로 시선을 끌고, 넓게 퍼진 꽃송이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그 모습은 어디에서 피든 주변 풍경을 특별하게 만든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장미 명소들이 하나둘씩 알려지지만 수목원 속 동물들과 함께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는 많지 않다. 동물원과 정원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에서 장미가 절정을 맞는 풍경은 분명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SNS (베어트리파크 장미)

그 특별한 조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 세종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로 떠나보자.

베어트리파크

“장미도 보고 곰도 볼 수 있다니!”

출처 : 베어트리파크 SNS (베어트리파크 장미)

세종 전동면 신송로 217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동물원과 수목원의 성격을 함께 지닌 이색 공간이다.

약 10만 평의 대지 위에 반달곰과 불곰, 공작, 꽃사슴 등 다양한 동물이 어우러져 살고 있으며, 동시에 1000여 종, 40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사계절 내내 조화를 이루며 자라고 있다.

이곳은 이재연 설립자가 50여 년간 가꾸고 돌봐 온 개인의 정원이자 2009년 대중에게 정식으로 문을 연 수목원이기도 하다.

이곳을 5월 말에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장미에 있다. 베어트리파크의 장미는 단순히 몇 송이 피어 있는 수준이 아니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SNS (베어트리파크 장미)

수천 송이 장미가 공원을 가득 채우며 물결치듯 피어나는 장면은 보는 이의 발걸음을 쉽게 멈추게 만든다.

붉은빛과 분홍빛, 때로는 은은한 노란색까지 어우러진 장미의 향연은 이곳을 단숨에 5월의 꽃 명소로 만들어준다.

장미가 피는 시기인 5월 말이면 풍경이 더욱 짙어진다. 나무와 꽃, 동물들이 함께하는 이 수목원 속에서 장미는 가장 화려한 순간을 준비한다.

또한 장미에 이어 초여름에는 꽃양귀비, 산수국, 수국, 능소화 등도 피어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식물이 얼굴을 내밀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SNS (베어트리파크 능소화)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다.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이며, 만 70세 이상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1,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레스토랑과 테디베어샵, 문화행사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다만 인화성 물질, 음식물, 과일, 삼각대, 반려동물, 운동기구, 드론, 풍선 등 일부 물품은 반입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SNS (베어트리파크 장미)

5월 말, 진짜 장미가 피어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자연 속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베어트리파크는 꼭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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