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꽃 이만큼 피었어요”… 떨어진 동백꽃도 볼 수 있는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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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반기는 수목원
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봄기운이 가득한 3월, 수목원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봄을 맞아 다양한 꽃들이 개화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백꽃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꽃들이 화사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10만 평 규모의 대지 위에 약 1000종의 식물과 40만 점이 넘는 나무가 자리한 국내 대표 수목원이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이곳은 단순한 수목원이 아니라 반달곰, 불곰, 꽃사슴, 공작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연과 동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베어트리파크의 실내 분재원에서는 다양한 동백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흰색, 분홍색, 붉은색 등 색색의 동백 꽃잎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모습도 감상하기 좋다.

이와 함께 오색연못 주변 화단에서도 여러 봄꽃들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특히, 베어트리파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베어트리정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병풍처럼 둘러쳐진 향나무와 소나무, 쏟아지는 통나무 폭포수의 시원한 풍경이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낸다.

정원의 곳곳에는 피어난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좌우대칭 구조의 정원이 주는 안정감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한, 오색연못에서는 1000여 마리의 비단잉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다채로운 색감을 연출하고 있다.

연못 초입에서 판매하는 사료를 뿌리면 비단잉어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는데, 이곳은 생명력과 재물운을 상징하는 공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애완동물원 역시 많은 방문객이 찾는 장소다. 새끼 반달곰을 비롯해 토끼, 기니피그, 원앙,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친밀감을 높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곰동산에서는 사람을 좋아하는 반달가슴곰과 불곰이 방문객들을 반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의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주말은 8시)까지 운영하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주말은 8시)까지 개방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9000원이며, 경로자·국가유공자·장애인 등은 할인이 적용된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화사한 꽃들이 반겨주는 베어트리파크에서 봄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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