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개장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교과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동요 <섬집 아기>는 바닷가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잠든 아이의 평화로운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동요이다.
여름에 듣는 <섬 집 아기>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의 지평선을 연상하게 만든다.
7월은 자연스럽게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며,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차례로 개장을 시작하는 시기다.
푸른 지평선이 드넓게 펼쳐지는 바닷가를 만나러 가기에 좋은 시기에,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해수욕장 4곳을 7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38일간 일제히 개방하였다.
가계 해수욕장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바닷길 47에 위치한 가계 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가계 해수욕장은 길이 3km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지닌 해수욕장으로, 바다 낚시를 즐기기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노지캠핑, 차박 피크닉을 하기 좋은 가계 해수욕장은 청정해수욕장이라 불릴 만큼 깨끗한 바닷물이 일품이며, 매년 신비의바닷길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가계 해수욕장에서는 몽골 텐트가 설치 되어 있어 뜨거운 햇살을 피해 휴식을 취하면서 해수욕을 하기에도 좋다.
가계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변을 감싸는 소나무 숲도 있어 산책을 하기에도 용이하니, 이 점을 참고해 두자.
관매도 해수욕장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길 71에 위치한 관매도 해수욕장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진도의 보물섬이라고 불린다.
3만 평 규모의 푸른 소나무 해송 숲이 깔린 관매도 해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솔밭을 자랑한다.
해송숲과 더불어 사는 관매마을은 자랑스러운 3만 평 규모의 곰솔림을 지니고 있어 숲을 거닐기에도 좋다.
인근 꽁돌과 돌묘, 하늘다리 등이 있어 관매도에 방문하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으니 참고해두자.
올해 진도에서 아름다운 섬 해변을 만나보고 싶다면, 관매도 해수욕장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