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볼 만한 이색여행지
“내장산 국립공원 인근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에 위치한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로, 40여 개의 사찰을 관할한다.
631년(무왕 32) 승려 여환이 창건하였으며 1574년(선조 7) 환양선사가 백양사라고 명명했다.
당시 환양선사가 이 절에 머물었는데, 그가 염불을 외우면 흰 양들이 몰려오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이를 보고 사찰 이름을 백양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찰 내에는 환양선사가 세웠다는 극락전, 석가모니불•보살입상•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는 대웅전, 지방유형문화재 44로 지정된 사천왕문 등이 자리해 있다.
한편 백양사는 몽환적인 단풍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색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한 애기단풍을 만나볼 수 있다.
백양사의 단풍 절정 시기는 해마다 다르지만 보통 11월 초다. 물론 그전부터 물들기 시작해 10월에 관람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올 가을, 울긋불긋한 가을의 색으로 물든 사찰로 떠나보도록 하자.
인근에는 가족 나들이 명소로 적합한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산인 ‘내장산’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덧붙여 백양사와 관련해 061-392-0100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