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초보에게 추천, 6.1km 몰래 숨겨둔 평지 숲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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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영암군 (영암 백룡산 자락 ‘덕진 녹차밭’)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백룡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와는 대조적인 부드러운 산세와 울창한 천연림을 보유한 숨은 명소다.

이곳의 가장 큰 지형적 특징은 경사가 완만한 평탄 지형이 길게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신체적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백룡산 숲길은 이러한 지형적 이점과 보존 상태가 우수한 천연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전라남도가 선정한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

특히 5월의 백룡산은 기존 식생들이 뿜어내는 신록이 극치에 달하며, 산림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피톤치드 농도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에 해당한다.

출처 : 영암군 (특화림 조성 사업)

단순히 산을 오르는 목적을 넘어 산림 자원의 다각적인 활용과 경관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조림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곳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 경관적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진화 중인 백룡산 숲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영암 백룡산

“경사 없는 평온함과 울창한 신록의 만남, 지친 몸을 깨우는 산림욕의 정석”

출처 : 전남경찰청 (영암 백룡산 숲길)

영암군은 지난 8일 백룡산 숲길 일대를 대상으로 사계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특화 조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되어 2028년까지 총 4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백룡산 6.1km 구간에 계절별 특색을 극대화한 경관 특화림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우수한 천연림 자원을 보존하면서도 인위적인 수종 보완을 통해 시각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올해 진행 중인 식재 작업은 청단풍, 동백나무, 산딸나무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미 식재를 완료한 애기동백, 홍단풍, 산벚나무 등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숲의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영암군 (영암 백룡산 숲길)

봄에는 산벚나무의 개화로 시작해 여름에는 청단풍의 청량함과 산딸나무의 독특한 꽃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의 홍단풍과 겨울의 동백꽃까지 이어지는 식생 사이클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영암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이동로로서의 기능을 넘어 식물학적 가치와 미학적 요소를 결합한 프리미엄 산책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영암군 산림휴양과는 2028년까지 계획된 전 구간의 조성을 차질 없이 완료하여 백룡산만의 독창적인 산림 휴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백룡산 6.1km 구간은 평지형 숲길이라는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강점을 활용해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위적인 개발보다는 기존 숲길의 자연경관을 존중하며 다양한 수목을 덧입히는 이번 조림 사업은 산림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의 생애 주기를 정교하게 설계한 백룡산 숲길이 인간과 숲이 공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휴식처로 변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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