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대신 책 들었다”… 노벨상 덕분에 떠오르는 ‘무료’ 가을 독서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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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몰고 온 독서 열풍
텍스트힙의 시대
출처 : 책 읽는 맑은 냇가 공식 인스타그램

요즘 독서는 그저 읽는 행위를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SNS에 ‘북스타그램’을 통해 책을 인증하고, #완독 해시태그를 달아 다른 독서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러한 문화는 ‘텍스트힙’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되며 책 읽기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트렌디한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독서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서울시는 이를 기념해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열고 있다.

출처 : 책 읽는 서울 광장 공식 인스타그램

동시에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그리고 청계천 맑은 냇가 등 도심 속 자연을 배경으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책을 읽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

책 읽는 맑은 냇가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책 읽는 맑은 냇가’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다.

출처 : 책 읽는 맑은 냇가 공식 인스타그램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 금, 토, 일요일에 운영되며, 도서관에서는 약 2천 권의 신간 및 교양 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그림책부터 신간 도서까지 다양한 책을 즐길 수 있으며, 청계천 물소리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독서 인생샷’ 프로그램은 책을 읽으며 촬영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책 읽는 맑은 냇가는 비 오는 날에 운영되지 않으며, 여름철에는 야간 운영으로 변경되어 시원한 저녁 시간에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책 읽는 서울 광장

서울 광장에 위치한 ‘책 읽는 서울 광장’은 매주 목, 금, 토, 일요일에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독서 공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출처 : 책 읽는 서울 광장 인스타그램

이곳은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팬데믹 이후 시민들의 우울감과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이 야외 도서관을 마련했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며, 2024년 10월 24일~25일에는 ‘마음을 노래하는 안아’,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같은 문화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도심 한가운데서 책과 함께하는 휴식과 더불어 공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광화문 책마당’은 도심 속에서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출처 : 광화문 책마당 인스타그램

주중 실내 운영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야외 독서 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도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10월 20일에는 ‘Autumn days Concert’가 열리며, 방문객들은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STANLEY IN SEOUL OUTDOOR LIBRARY’ 같은 문화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특별 북큐레이션이 진행된다.

이곳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기후 환경 보드게임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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