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품은 숨은 정원
가을이 저물어 가는 11월, 단풍이 아직 남아 있는 멋진 풍경을 찾고 있다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단풍이 평소보다 늦게 물들었지만, 이제는 추운 날씨가 곧 찾아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유명한 단풍 명소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실망한 이들도 있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정원들 속에서 더욱 특별한 단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가을의 끝자락에서 색다른 단풍 풍경을 찾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두 곳의 숨은 정원을 소개한다.
매번 알려진 장소보다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껴 보자.
가산 수피아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가산 수피아는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등으로 가득 채워진 정원으로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핑크뮬리 사이로는 목이 긴 공룡 조형물이 서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로 오기 좋은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가산 수피아는 공룡뜰, 분재원, 향기뜰, 솔밭뜰 등 다양한 테마 정원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미술관과 알파카 체험, 레일 썰매, 꽃 공예 등 여러 패키지 입장권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이곳의 단풍은 11월 초부터 절정을 이루기 시작해, 지금이 바로 가산 수피아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최적의 시기다.
괴산 트리하우스 가든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괴산 트리하우스 가든도 가을에 찾아가야 할 숨은 명소 중 하나다.
이 정원은 귀농한 부부가 20년간 직접 가꾸고 설계한 치유정원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약 53,000㎡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농장을 상징하는 트리하우스와 더불어 여러 주제 정원이 있다.
괴산 트리하우스 가든에서는 정원 놀이, 미술 활동, 정원사 체험 등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꼬마 정원사’가 되어 직접 식물과 교감하며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한번 가보고싶네요
이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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