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단풍
11월 15일 이전에 꼭 만나야 하는 이유
덕유산국립공원이 11월 15일부터 가을 건조기를 맞아 일부 탐방로를 한 달간 출입 통제한다.
이번 조치는 산불 방지와 자연 보호를 위한 조치로,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는 제한된 구간에서만 등산이 허용된다.
하지만 아직 개방된 탐방로가 있어 덕유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전히 개방되는 탐방로로는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0.6km의 짧은 코스와 삼공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인월담과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으로 오르는 8.5km 코스가 있다.
또한, 덕유대 자연학습장에서 안심대까지 이어지는 3.3km 구간도 개방되어 있어 다양한 난이도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코스들은 덕유산의 대표적인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현재 통제되지 않아 편안하게 단풍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된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을 아우르는 넓은 지역에 걸쳐 있으며,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최고봉으로 하는 산이다.
향적봉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덕유산의 웅장하고도 고즈넉한 풍경을 대표하는 명소다.
특히 향적봉에서 중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며, 이 일대의 자연 생태계는 특별히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다.
늦가을의 단풍은 물론 겨울철 눈이 내리면 또 다른 매력으로 가득 차,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덕유산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향적봉으로 향하는 대표 코스 중 하나는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짧은 코스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해발 1,520m의 설천봉까지 올라가면,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 비교적 완만한 0.6km의 탐방로가 연결되어 있다.
또 다른 인기 코스는 삼공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향적봉 제2코스이다. 이 코스는 삼공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인월담,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8.5km의 긴 탐방로로,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이 구간은 자연 경관이 풍부하고 길게 이어진 단풍을 천천히 즐길 수 있어 가을의 깊이를 만끽하고 싶은 탐방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삼공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구천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청량한 계곡 소리와 어우러진 단풍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중간 지점인 백련사에서 잠시 머물며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느끼고, 다시 향적봉을 향해 걸어가면 길을 따라 펼쳐지는 덕유산의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국립공원 측은 탐방객들에게 통제 기간 동안 지정된 개방 탐방로를 준수하여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흡연, 취사와 같은 산불 위험 행위는 철저히 금지되며, 이번 조치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덕유산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덕유산의 단풍 절정도 서서히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출입 통제 전에 개방된 탐방로를 통해 가을의 끝자락에서 덕유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사진 촬영일자를 표시해 주면 좋지 않을까요? 올해 절경인지 지난해 단풍인지!
무주군 적상산도 와인동굴 이후 부터는 18일 부터 내년 3월까지 통제합니다. 적상산 전망대.적상산 사고안국사등은 이번주까지만 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