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만 무려 103곳”… 가을에 걷기 좋은 서울 산책로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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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늘어났어요
103곳의 단풍길
출처 : 서울시 문청야

서울시가 올해 가을을 맞아 ‘서울 단풍길 103선’을 선정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도심 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가 10월 30일경, 도심지역은 11월 초로 예상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강북구 오현로20길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용산가족공원 등 네 곳이다.

이로써 서울 단풍길은 총 158km에 이르며, 서울 시민들이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단풍길이 더욱 늘어났다.

출처 : 서울시 조수봉

서울시는 올해 단풍길 103선을 다양한 테마로 나누어 시민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의 네 가지 테마로 나뉘어 소개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산책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노선별로 단풍길의 특징과 위치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은평구 편백나무숲

먼저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 편백나무숲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편백나무숲으로, 피톤치드가 다량 배출되어 대기 정화와 살균 효과가 뛰어난 곳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 숲은 6.5헥타르의 넓이에 총 1만3천400그루의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 봉산 편백나무숲은 특히 가을철 은은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숲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구는 이곳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내를 건너 숲길 문화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산책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헌 시민의 숲

또한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은 서울 시민들에게 익숙한 공원으로, 청계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도심 속에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출처 : 서울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조성된 이 공원은 총 1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자라고 있어 단풍 산책 명소로 제격이다.

양재천과 염곡천이 공원을 따라 흐르며,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공원의 자연미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용산가족공원

용산가족공원은 과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넓은 잔디밭과 서구풍의 연못이 단풍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출처 : 서울시 문청야

이 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휴식 공간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단풍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연못과 분수 주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다양한 나라의 조각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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