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으로 떠나자!
가을에 감상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추석이 지나면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겉옷을 챙겨야 하는 날씨가 찾아오면서 가을 꽃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봄만큼 가을에 피는 꽃들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 8월부터 남부 지방에서 피어났던 팜파스그라스를 비롯하여, 9월의 핑크뮬리,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어난 백일홍과 천일홍, 그리고 10월에는 단풍도 찾아올 예정이다.
전국 단풍 명소로는 설악산, 내장산, 지리산, 한라산 등이 손꼽히는데, 이런 단풍 명소들보다도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가 있다.
바로, 함안군에 자리 잡고 있는 원효암과 여항산이다. 원효암과 여항산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 악양생태공원까지 더해 함안에서는 풍성한 가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가을에 함안으로 가을 코스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원효암과 여항산
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촌4길 863에 위치한 원효암은 여항산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사찰이다.
익히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긴 하지만, 원효암은 원효 대사(元曉大師)와 의상 대사(義湘大師)가 수도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효암이 있는 여항산은 남해의 푸른 물결을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지리산까지 내다볼 수 있다.
특히, 가을 날 여항산과 원효암은 붉은 단풍과 옷을 갈아입은 자연의 변화가 뚜렷하여, 인근 주민들에게는 가볍게 등산을 해보기에 좋은 명소로 불리고 있다.
올해, 가볍게 다녀올 만한 가을의 단풍 명소를 찾고 있다면, 여항산과 원효암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악양생태공원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하기2길 208-49에 위치한 악양생태공원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들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봄에는 샤스타데이지로 뒤덮였던 이곳은 가을에 핑크색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로 뒤덮여 분홍색 절경을 볼 수 있는 가을 명소로 변신한다.
핑크뮬리를 10월 말까지도 만나볼 수 있는 악양생태공원에서는 가을 꽃들 뿐만 아니라 여름부터 자리를 지켜온 해바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망대와 산야초원, 향기 식물원, 생태연못, 유아숲체험원을 체험 가능하여, 온 가족이 주말에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좋다.
올해 아름다운 가을 명소를 찾고 있다면, 악양생태공원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