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단풍”… 지금 가을 절정 맞이한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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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에 만나는
남도의 단풍 절경
출처 : 해남군 (달마산)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물드는 곳, 전남 땅끝 해남이 오색빛깔로 물들고 있다. 평년보다 늦은 시기인 11월 초에 시작된 올해 단풍은 현재 70%가량 물들어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단풍의 물결이 남쪽 끝에 당도하며 그 마지막 찬란함을 뽐내는 지역으로, 가을을 마무리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두륜산과 달마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을 품고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출처 : 해남군

천년고찰 대흥사와 아름다운 단풍숲길을 자랑하는 두륜산, 그리고 하늘끝의 절 미황사를 품은 달마산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며 만추의 정취를 더한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더 추운 날씨가 예고되고 있어,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만끽하기엔 지금이 최적의 시점이다.

두륜산

두륜산은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에 위치한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다. 높이 700m의 두륜산은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들이 어우러져 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출처 : 해남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흥사를 품고 있는 이 산은 대둔산, 가련봉, 두륜봉 등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연꽃형 산세를 자랑한다.

두륜산의 계곡과 숲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절경을 선사하며, 특히 억새밭과 동백나무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두륜산 미로파크와 케이블카도 인기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다도해와 서해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색다른 감동을 준다.

두륜산의 단풍은 현재 약 70% 정도 물들었으며,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흥사로 이어지는 십리숲길은 단풍 아래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달마산

달마산은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에 위치하며,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달마산의 능선을 오르면 해남의 넓은 평야와 완도, 진도의 다도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가을 단풍은 산 중턱의 미황사와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미황사는 749년에 창건된 고찰로, 산과 어우러진 모습이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달마산의 또 다른 매력은 ‘달마고도’다. 이 길은 걷기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품길로, 남도 해안의 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걷는 내내 하늘끝 암자 도솔암과 땅끝마을,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어 일상의 피로를 잊게 만든다.

두륜산과 달마산 모두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단풍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주말이면 절정을 맞이하는 단풍을 감상하며, 남도 특유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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