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들도 몰려가는 단풍 명소”… 매년 가을마다 들썩이는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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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가 떠오르는 가을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단풍 촬영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숙어인환법범(信宿漁人還汛罷) 이틀 밤을 지낸 어부 다시 배를 띄우고 / 청추연자고비비(淸秋燕子故飛飛) 맑은 가을에 제비는 일부러 하늘을 난다

중국에서 유명한 문인 두보는 가을 호수에 비친 절경을 찬미하는 시를 남긴 바 있다. 그의 시가 떠오르는 이 시기에 사진작가들은 자신만의 단풍 포토 스팟을 찾아 전국을 누빈다.

특히, 호수에 비친 단풍은 거울에 비친 듯 절묘한 균형을 이루어 아름다운 그림 같은 풍경을 형성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가을에도 매년 인기를 끄는 포토스팟들이 단풍의 절경으로 관광객들과 사진 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가을 시즌마다 최고의 사진 촬영지로 손꼽히는 ‘단풍 명소’로 유명한 3곳을 소개한다.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위치한 주산지는 단풍 시즌마다 장관을 이루는 저수지로, 사진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단풍 명소 중 하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산지는 1720년에 착공되어 그 이듬해 완공된 인공 저수지로,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을이 되면, 150년 된 왕버드나무들이 저수지 위에 그림자처럼 비치며 그 자체로 예술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단풍과 물, 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곳은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주산지의 정적인 물결 위에 붉게 물든 단풍이 비치면, 그야말로 ‘한국의 가을’을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마장호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마장호수는 물빛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 명소로, 단풍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출처 : 파주관광공사

이곳은 3.6km에 달하는 수변데크길과 220m 길이의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리 아래로 보이는 푸른 호수와 붉은 단풍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호수를 배경으로 마련된 전망대와 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캠핑장은 가을의 낙조와 이른 아침의 물안개를 감상하며 단풍 속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장호수에서는 카약과 카누를 15000원에 30분 동안 탈 수 있고, 수상자전거도 있어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곳은 가족 나들이 뿐만 아니라 사진 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단풍과 호수의 조화가 일품이니 수도권에서 반드시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문광저수지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문광저수지는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진 저수지 풍경으로 가을 단풍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km에 달하는 은행나무길은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들며 저수지와 조화를 이루는데, 이 길은 사진작가들이 단골로 찾는 단풍 촬영지로 유명하다.

또한 문광저수지의 전경은 작은 농촌마을의 평온함과 가을의 화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낚시를 즐기는 여행객들 역시 이곳에서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추천되는 장소이니, 가을 날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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