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가을 단풍 코스 힐링 여행
11월 초, 전국이 단풍의 물결로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다. 잘 알려진 명소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단풍 드라이브가 주목받고 있다.
짧고도 강렬한 가을 단풍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이미 드라이브 코스를 찾아나선다.
이미 알려진 유명한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는 말티재, 보발재, 산정호수 등이 있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돋운다.
그러나 익히 알려진 단풍 드라이브 코스가 아닌 수도권을 벗어나는 멋진 가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세 곳을 소개한다.
가을 단풍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다면 이 드라이브 코스에 주목하자.
인제 한계령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한계령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설악산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다.
이곳은 1,004m의 고지대를 달리며 44번 국도를 따라 이어진 도로로, 특히 설악산 단풍 절정기에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단풍 풍경이 압권이다.
한계령 드라이브의 묘미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따라 굽이치는 도로를 달리는 데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한 이 고개는 양양과 인제를 연결하며 내설악과 외설악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관문이다.
특히 한계령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설악산의 능선과 계곡을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붉은 카펫이 펼쳐진 듯한 인상을 준다. 단풍이 고개를 넘어 계곡을 감싸는 장면은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도로 곳곳에 위치한 작은 전망대에서도 일대의 산세와 단풍을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서울에서 약 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하다.
적성산
전북 무주에 위치한 적상산은 단풍으로 뒤덮인 암벽이 인상적인 산이다. 이곳의 단풍은 특히 선명한 붉은빛이 특징이다.
해발 1,030m 고지의 적상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15km의 진입로는 절경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적상산은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될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데, 이름처럼 산 전체가 빨간 단풍으로 물든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이 산에는 고려 시대의 안국사와 조선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성이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단풍의 아름다움은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더욱 극대화된다. 또한, 차로 정상부근까지 오를 수 있어 편안하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가파른 절벽을 배경으로 하는 산행길도 인기이지만, 산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드라이브로 즐기는 단풍길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왕피길
경북 울진에 위치한 왕피천은 다른 관광지와 달리 생태적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지역으로, 인근에 있는 왕피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생태 드라이브 코스라고 할 수 있다.
65.9㎞에 이르는 왕피천 인근은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덮이며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왕피천은 울진의 천연 녹지축을 이루며, 멸종위기종 산양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왕피천은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어 보호구역 내의 생태경관 보존을 위한 예약제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드라이브 코스는 왕피천의 계곡을 가로지르며 주변 산과 계곡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계곡 트레킹 코스는 왕피천의 청정 자연을 체험하며 드라이브의 여유로움과 동시에 생태 탐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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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산이 아니라 적상산 아닌가요?
채도 증대 보정이 너무 심해 보입니다
좋은곳잘봤어요
ㅋㅋㅋ 드론으로 찍었으니 예쁘지 직접가봐라 붕붕이만 뺑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