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수국이?
수국 놓쳤다고 아쉬워 하지 마세요!

여름에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꽃을 묻는다면, 당연히 그 꽃은 수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수국의 품종은 다양한데, 보통 수국을 떠올릴 경우에 흔히 생각하는 애나벨 수국은 주로 6월 중순부터 볼 수 있으며, 목수국의 경우에는 8월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유럽 수국’이라도 불리는 목수국은 한 철에 피고 지는 다른 수국보다 비교적 오랜 시간을 버티는 편이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찾아온 만큼, 더는 수국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서 10월에도 수국을 볼 수 있는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바로,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353번지에 위치한 농원이다.
이 작은 농원에서는 작년에 처음으로 주인장이 직접 가꾼 수국농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용설, 구월의 유럽수국’을 개최해 인근 주민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무료 개방한다는 소식에 SNS에서는 안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소하게 입 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제 2회 ‘용설, 구월의 유럽수국’은 9월 28일에서 10월 27일 동안 약 한 달간 개방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가을에 피는 수국이라는 드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올해 역대급 폭염을 피해 가을에 아름다운 수국 밭을 보여주려는 주인장의 노고가 담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동산을 풍성하게 뒤덮는 유럽수국은 흰 색과 붉은 색 수국이 뒤섞여 아름다운 풍경을 형성하고 있어 그 자체로 포토스팟이 되어준다.
수국 동산 인근에는 프리마켓도 동시에 진행되며, 인근에는 자작나무숲과 메타세콰이어 숲이 있어 트래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가을에 보는 수국이라는 보기 드문 풍경을 선사하는 이 행사는 아직 안성 주민들 사이에만 입 소문이 나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다.
올해,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수국을 감상하고 싶다면, ‘용설, 구월의 유럽수국’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용설이네바위솔농원운 별도로 프리마켓참여농원이고이농원의주인장은 나무연금술사 황** 대표입니다. 오해없도록해주세요.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