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개최되는 야시장 어디?
여름은 밤에 더욱 활기가 도는 계절이다. 여름에 사람들은 낮의 열기에 지쳐, 밤에 외출을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야간 행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전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문화재 야행을 비롯하여, 해변가에서 즐기는 해수욕장 야간 페스티벌, 야간 야외 수영장과 영화제 등 다채로운 야간 행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야간 행사 중에서도 가장 방문하기 좋은 행사로는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각 지역의 특산품을 맛볼 수 있고 시원한 여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은 여름 밤에 가야 더욱 즐거운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여름 날에 바다 앞에서 혹은 도심 속에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느끼며, 마시는 맥주는 감회가 남다르다.
올 여름에 가기 좋은 야간 행사인 수제 맥주페스티벌과 야시장으로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유라리건맥축제
유라리 건맥축제는 8월 23일에서 8월 24일까지 부산 중구 용미길9번길 6-45에 위치한 유라리 광장에서 개최된다. 한여름 밤 영도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시장 축제다.
유라리건맥축제에서는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의 건어물과 부산 대표 수제맥주를 저렴하게 시식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입장은 무료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치즈쥐포김말이, 바삭 꽃새우 볶음을 만드는 건어물 쿠킹클래스, 시네마푸드테라스, 플리마켓 등이 개최된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부산에서 아름다운 야간 바다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유라리건맥축제에는 여름 밤의 낭만이 가득하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부산의 여름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유라리건맥축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한 구공탄야시장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4길 46에 위치한 고한구공탄야시장은 9월 7일까지 운영되는 야시장으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1967년부터 개설된 고한 구공탄시장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100여 개의 점포들이 즐비해 있는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고한 구공탄야시장은 강원도의 재래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매주마다 다양한 SNS 이벤트, 노래자랑, 문화놀이터 등이 펼쳐지고 있다.
야외 테이블에서 알전구 조명이 들어온 거리에서 마시는 술과 야식은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 강원도에서 가볼 만한 즐거운 야시장을 찾고 있다면, 전통과 문화가 함께 하는 고한 구공탄야시장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