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봄 풍경을 그대로 옮겨놨네?”… 유럽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국내여행지

튤립 개화 놓치지 마세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안공원)

4월은 봄꽃 여행을 하기 좋은 달이다. 여기저기서 색을 입은 봄꽃이 개화하여 활기찬 봄을 맞이하고 있다. 벚꽃은 시작일 뿐 다양하고 아름다운 봄꽃들이 상춘객들을 부른다.

봄에 벚꽃만 떠올리고서 짧다고 아쉬워해서는 안 된다. 4월과 5월 내내 상춘객 곁에서 함께 봄을 즐거워 해주는 꽃은 귀엽고 자그마한 튤립이 있기 때문이다.

튤립은 네덜란드의 국화로, 유럽권에서는 히아신스, 크로커스, 수선화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파동으로 인해 튤립이 투기 수단이 되었을 정도라고 하니 유럽인들의 튤립 사랑은 오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 제이드가든 공식 인스타그램

그렇다 보니 유럽의 공원이나 축제에 가면 튤립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네덜란드의 큐켄호프 정원이나 터키 이스탄불 튤립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이 사랑하는 꽃인 튤립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국내의 색다른 봄꽃 명소들도 자주 식재하는 꽃이다. 그렇다면, 유럽의 봄을 느끼게 해주는 튤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강원 제이드가든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자리잡고 있는 제이드가든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면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봄철마다 SNS에서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환경으로 주목을 받는 이국적인 수목원이다.

출처 : 제이드가든 공식 인스타그램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내세우고 있는 제이드가든은 10개의 테마 정원과 28개의 특별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테마마다 유럽의 소도시를 떠올릴 수 있는 풍경이 조성되어 있다.

제이드가든에서는 브런치와 디저트 카페인 살롱 제이드와 큐레이션 샵인 스튜디오 제이드에서는 제이드가든의 철학이 담긴 식문화와 자연을 테마로 하는 디자인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봄의 제이드 가든은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5만구의 튤립 정원이 좋은 포토스팟이 된다. 뿐만 아니라 60여 종의 벚나무가 있어 개화시기가 각각 다른 벚꽃도 감상 가능하다. 이 외에도 목련, 조팝나무 등 온갖 봄꽃을 만나볼 수 있으니 봄에 유럽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제이드가든 공식 인스타그램

제이드 가든은 봄맞이 프로그램으로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제이드가든 도슨트 프로스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이드가든 도슨트는 전문 가드너와 함께 정원 곳곳을 탐방하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소 대학생 이상부터 참가 가능하다.

별개로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 프로그램인 ‘꿀벌 원정대’도 운영된다. 숲 체험 교육을 통해 멸종 위기인 꿀벌에 관한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으로 아이들에게 북 리딩, 동작 놀이,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제공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가하기 좋다.

제이드 가든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1000원 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드론, 킥보드는 입장 불가하니 이 점을 유의하도록 하자.

목동 파리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363에 자리잡고 있는 목동 파리공원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1987년 7월에 세워진 공원이다. 에펠탑과 개선문 모형을 만나볼 수 있어 파리의 광경을 간접적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양천구, 연합뉴스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유럽 감성을 지닌 파리공원은 봄철에 유독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화단에 핀 철쭉과 3만 송이의 튤립이 파리 공원의 봄 풍경에 자수를 놓기 때문이다.

파리공원에서는 ‘살롱 드 파리'(Salon de Paris) 커뮤니티 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피크닉 무비 데이, 반려식물 만들기, 목공예, 시니어 프로필 촬영, 도예 테라피, 천연 향수 만들기, 전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살롱 드 파리는 매주 월요일 휴관일이며, 카페로서 휴식도 가능한 다목적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다. 서울에서 유럽의 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하자.

대구 이월드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에 있는 이월드는 유럽식 도시공원 유원지다. 봄이 되면 대구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소라고도 할 수 있다.

출처 : 이월드 공식 인스타그램

이월드에서는 봄철에 길게 이어지는 벚꽃 터널을 시작으로 곳곳에 피어난 100송이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에서는 이미 유명한 봄꽃 명소이기 때문에 매년 봄마다 꽃을 보려는 상춘객들로 가득해진다.

이월드는 4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비비 포포가 떠나는 동화 속 유럽의 튤립 가든 여행인 <튤립 트래블>을 개최한다. 10여종의 튤립으로 구성된 튤립 가든과 매직월드, 로맨틱힐, 주주팜 등 곳곳에 튤립 화단으로 구성된 포토존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장 29주년을 개장하는 축제로, 29번째, 290번째, 2900번째 입장 고객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13일과 27일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며, 매주 주말마다 ‘라라의 29th 드림업!’ 공연도 선보인다.

출처 : 이월드 공식 인스타그램

이월드는 올해 전년보다 튤립 공원을 확장하여 조성하였으니, 올해 튤립 명소를 찾고 있다면 반드시 이월드를 방문해 보자. 놀이공원의 활기찬 즐거움과 유럽의 느낌을 자아내는 튤립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안 튤립공원

전라남도 신안군 대광해수욕장길에 자리잡은 튤립 공원은 튤립광장, 튤립원,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안 튤립공원에서는 4월 5일부터 14일까지 임자도 튤립 & 홍매화 정원에서 신안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신안튤립축제의 슬로건은 ‘누려라!!! 느껴라!!! 즐겨라!!! 형형색색 튤립으로…’으로 백만송이의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승마, 캐리커쳐 그림 그리기, 압화 엽서 만들기 등이 있으며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버스킹이 있다. 인근 조희룡 미술관에서는 한상표 작가의 ‘임자도의 바람’ 드론 사진전도 전시된다.

올봄 바다와 함께 각종 봄꽃을 즐기고 싶다면 임자도를 꼭 방문해보자. 신안 튤립공원에서는 튤립 뿐만 아니라 카네이션 동백 1000그루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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