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부터 모찌까지
직접 만들어보는 딸기 디저트 체험

봄기운이 한창 무르익은 4월, 남도의 도시 진주에서는 싱그럽고 달콤한 딸기로 가득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양호 다이나믹 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 진주 딸기 축제’는 수확의 기쁨과 미식의 즐거움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봄철 가족형 체험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주는 전국 딸기 수출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딸기의 고장’으로, 특히 수곡면에서 재배된 ‘금실딸기’는 진주의 대표 품종으로 유명하다.

단단한 과육과 풍부한 당도를 지닌 금실딸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된 프리미엄 딸기로, 이번 축제에서는 딸기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크게 다섯 개의 마당이 운영된다. 먼저 ‘체험마당’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인기다.
아이와 함께 딸기 모찌를 만들거나, 수제 딸기청을 담아가는 체험, 딸기 케이크를 직접 꾸며보는 즐거움까지, 직접 손으로 만들며 배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딸기 모종을 심는 유료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교감하며 식물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참여마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어린이 딸기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딸기 스탬프 찍기, 딸기 페이스페인팅, ‘딸기와 인생 한 컷’ 사진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그림대회는 유치부 및 초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완성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시상도 이루어진다.
딸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축제의 큰 재미 중 하나다. 수곡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푸드트럭 존에서는 닭꼬치, 타코야끼, 불초밥, 핫도그 등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봄 햇살 아래 마련된 피크닉 쉼터에서 음식을 나누며 소풍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단, 피크닉 돗자리는 선착순 30명에게만 대여되니 서둘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은 ‘판매마당’에 있다. 청정 지역 수곡면에서 수확한 딸기와 수제 딸기잼, 진주시의 농·특산물까지 함께 구매할 수 있어 진주의 맛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딸기를 마음껏 담아가는 ‘딸기 막 담아!’ 체험도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있어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매 링크(https://m.site.naver.com/1FWUe)에서 확인 가능하다.
봄의 싱그러움과 미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진주 딸기 축제는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줄 것이다.
진주의 풍성한 자연과 정성껏 키운 딸기가 어우러진 축제장에서, 달콤하고 상큼한 봄의 맛을 마음껏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