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벚꽃축제
낮과 밤 모두 즐기는 감성 벚꽃 여행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제3회 고창 벚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석정온천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기다렸나, 봄’이라는 주제 슬로건 아래, 한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벚꽃이 선사하는 따뜻한 설렘을 담아 더욱 특별한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고창 벚꽃축제는 낮과 밤,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장을 둘러싼 1km의 벚꽃터널과 축제장으로 가는 길에 펼쳐진 2km 길이의 벚꽃길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의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야간 조명 연출과 다양한 포토존이 추가되어, 밤에도 아름다운 벚꽃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 개막식은 4월 4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개막 축하 공연에는 ‘미스트롯’ 출신의 김다현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서 4월 5일에는 인기 발라드 가수 케이윌과 케이시가 함께하는 ‘핑크 블라썸 페스티벌’이 진행돼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벚꽃의 밤을 연출한다.
또한 ‘고창 벚꽃 엔딩’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청소년 및 군민 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무대에서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봄날의 감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0인의 요리사 고창에 꽂히다’라는 이름으로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이 진행되며, 참가비 1만 원 중 5천 원을 지역화폐로 환급해 실질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벚꽃을 주제로 한 데이클래스(체험료 5천 원),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 ‘고창그려 봄’이라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더욱 확대됐다.
또한, 작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플리마켓도 올해 한층 풍성해진 구성으로 돌아온다.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벚꽃 관련 상품과 특산물 판매 부스, 벚꽃을 테마로 한 핸드메이드 제품 등 감성적인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창 벚꽃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야간 벚꽃길’이다. 은은한 조명이 벚꽃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포토존 곳곳에서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특히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오는 4월, 벚꽃과 함께하는 감성 가득한 고창 벚꽃축제에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