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이런 곳을 어떻게 안 거지?”… 외국인 예약 68.1% 급증한 가을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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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웰니스 수요 잡은 숙박시설
인증 시 조식 업그레이드 제공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북한산)

북한산은 사계절 내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도심 인접 국립공원이다. 최근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부 숙박시설은 입지와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방문객 유치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자연환경과 연계된 웰니스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이 선택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가을 들어 외국인 예약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시설도 있다. 국적별 예약자 구성에서도 지역적 편중 없이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 숙박을 넘어 자연 체험형 패키지를 운영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트레킹을 결합한 상품이나 계절 한정 식음 서비스 등은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북한산)

북한산을 중심으로 달라진 외국인 관광 수요와 그에 맞춰 전략을 강화하는 숙박시설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외국인 몰리는 도심형 힐링 숙소, ‘안토’

“자연·도심 연계형 패키지로 단풍철 수요 집중 공략”

출처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 가을 전경)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수한 안토(구 파라스파라 서울)가 북한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가을철(9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예약 비율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8.1%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외국인 예약자 중 국적 비중은 미국이 30.9%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29.5%, 일본이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안토를 찾은 외국인 투숙객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약 네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한산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안토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서울 ‘북한산 둘레길’)

최근에는 북한산 트레킹을 포함한 숙박 연계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투숙 당일 고객이 도선사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이를 인증하면 조식이 런치로 변경되고, 계절 한정 디저트인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가 추가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안토 관계자는 “북한산의 단풍은 보통 10월 말부터 낙엽이 시작되며 11월 중순을 전후로 절정을 이룬다”고 말하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토는 서울 강북구 삼양로 689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문의는 대표 전화(02-3408-5000)로 가능하고, 자가용 이용 고객을 위한 무료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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