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무려 20개 넘게 준비했다네요”… 4월 매일이 축제인 ‘서울근교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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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안성시)

한 도시가 ‘시(市)’라는 이름을 얻은 날, 그날이 단순한 행정 구분을 넘어 진짜 축제가 되는 곳이 있다.

경기도 남쪽, 조용한 듯 특별한 매력을 지닌 도시 안성.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이곳이 뜻깊은 기억과 설레는 문화로 가득 채워진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연설이나 경축행사를 보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잊혔던 역사 한 장면을 다시 꺼내고, 오늘의 도시를 만든 이들을 함께 기리는 시간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안성시)

도심 한복판에선 벚꽃이 흐드러지고, 강가에서는 낯선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진다.

기념식 하나로 끝나지 않고, 음악과 예술, 체험과 축제가 뒤엉켜 4월 한 달 내내 이어지는 이 도시의 특별한 분위기. 도대체 어떤 사연이 이 도시를 이렇게 들썩이게 만드는 걸까.

곧 안성에서 함께 걷는 봄이 시작된다.

안성시, ‘시민의 날’ 맞아 4월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안성시 승격 28주년 기념행사, 알차게 열린다”

출처 : 안성시 (안성시 4월 예정된 다채로운 행사)

경기 안성시가 시 승격 28주년과 시민의 날(4월 1일)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명예시민 및 문화상 시상 등이 진행되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일에는 3·1 운동기념관에서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이 열리며, 4일에는 금석천 일대에서 ‘금석천 벚꽃 버스킹’이, 5일에는 안성천 일원에서 관내 대학생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안성문화장 페스타(팝콘라이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성맞춤 진로박람회(10일), 장애인 평생학습 박람회(23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25일) 등 4월 한 달 동안 2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연달아 펼쳐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안성시)

안성시는 1998년 4월 1일 군에서 시로 승격됐다.

안성시장은 “4월 1일은 안성이 시로 거듭난 날일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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