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모인다”… 95개 공연 펼쳐지는 수도권 이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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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도심 한복판이 공연 무대로 바뀌는 시기가 다가온다. 거리예술은 별도의 공연장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지닌다.

특히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거리극 축제는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안산은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도시 전역을 활용한 대형 축제를 꾸준히 이어왔다.

공연과 체험, 시민 참여가 결합된 구조는 관람객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린다. 다국어 안내와 편의시설까지 갖춰 국내외 방문객 모두를 고려한 운영이 특징이다.

출처 :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초 사흘간 펼쳐지는 대표 거리예술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14개 거점에서 펼쳐지는 대형 거리예술 축제”

출처 :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지역 상권 등 14개 거점에서 열린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는 공연과 부대행사를 포함해 총 9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막 공연으로는 100년 전통의 동춘서커스가 ‘버라이어티 서커스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 무대는 캐나다 공연단 칼라반떼의 ‘와우(WOW)’가 맡아 공중 퍼포먼스와 곡예, 코미디가 결합된 공연을 펼친다. 이후 이어지는 불꽃쇼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식 참가작은 해외 4개 작품과 국내 16개 작품으로 구성돼 다양한 거리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출처 :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제작 지원 작품 ‘마주’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버전’ 공연도 준비돼 축제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관람객은 단순 관람을 넘어 공연 일부로 참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확대됐다. 물의 광장에는 대형 애드벌룬 ‘어린 왕자’와 오리 조형물이 설치되며, 물놀이터에는 체험 요소가 추가된다.

종이박스를 활용한 ‘박스미로’, 소원을 담는 설치미술 ‘드림벌룬’, 인디 음악 공연이 이어지는 ‘뮤직스트리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편의성과 접근성도 강화됐다. 모든 공연 구역에는 휠체어 이용자와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을 위한 지정석이 마련된다.

출처 : 안산거리극축제사무국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안내 부스가 운영돼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좌석 배치를 다양화해 관람 환경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시작된 이후 도시 활성화와 문화 향유 확대를 목표로 성장해 왔다. 2023년까지 누적 방문객 6천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거리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공연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5월 초, 안산문화광장에서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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