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야경명소
친구와 가기 좋은 시니어 여행지까지
“여긴 밤낮으로 한 번씩 와야 해요”
깊어가는 가을밤, 경북 안동시의 월영교는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낮에도 물론 아름답지만, 이곳은 해가 진 뒤에 한층 더 화려해진다. 은은한 달빛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지는 경관이 더할 나위 없이 수려하다.
이번 11월, 밤하늘 아래 월영교를 거닐며 안동의 매력에 빠져보자.
월영교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에 위치한 ‘월영교’는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하는 폭 3.6m, 길이 387m의 목조교량이다.
월영교라는 이름은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지명 월곡면•음달골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야경이 아름다운 명승지로 유명하다. 밤에 월영교를 방문하면 은은한 조명과 달빛이 수면에 담기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낙동강 자전거길이 지나 산책과 자전거를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이곳은 교보생명-112번 버스-월영교 정류장의 코스로 손쉽게 들를 수 있다. 그러나 간격대가 있는 노선이라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월영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인근에는 월영공원, 선성현객사, 안동민속촌 등이 자리해 있어 하루 종일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2024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 축제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풍산시장’ 일대에서 ‘2024 풍산장터 전통주와 김장 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사라져 가는 전통 김장 문화를 되살리고,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3배 이상의 재료를 마련했다.
절임 배추와 양념을 현장에서 받아 김치를 담그는 행사는 하루 3차례 실시되며,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
절임 배추 5㎏·양념 2㎏에 4만 원, 절임 배추 10㎏·양념 4㎏에 7만 5천 원이다. 또 축제장에서는 가마솥밥 한 공기를 천 원에 맛볼 수 있다.
수육•전•두부를 파는 먹거리 부스, 전통주 홍보 부스 등도 마련돼 담백한 음식과 전통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