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혜택 나만 놓칠 수 없지”… 여행 업계 최초 ‘무료 취소’ 정책 나온 이유는?

댓글 0

소비자들 여행 지출 줄어드나
파격적인 정책 펼치는 여행업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발이 묶였고, 사실상 여행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몇 년이 지나 팬데믹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금 해외 여행 수요가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여행 수요가 주춤하는 이유는 높은 환율로 인해 해외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실제로 해외 출국자 수는 변동이 심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5월 출국자 수는 227만 명으로, 2019년과 비교해 94% 회복 수준을 기록했다.

1월에는 277만 명으로 95% 회복했으며, 2월 96%, 3월 92%, 4월 94%로 회복세를 보여 올 여름 성수기엔 코로나 이전 여행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리서치 전문 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앞으로 1년간 해외 여행비 지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덜 쓸 것'(25.5%)이라는 응답이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해외여행 계획률(45.9%)은 지난해 11월 최고점(49.4%)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상황이 이렇다보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 여행사들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유명 여행 플랫폼 야놀자는 ‘무료 예약 취소’ 정책을 도입했다. 유명 배우들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국내 최초로 해외 숙소 전용 ‘캔슬프리'(무료 취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건강 문제, 교통·날씨 문제, 이직이나 학회 참석 같은 개인적 이유로도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이다. 야놀자 회원은 8월 말까지 한 번에 한해 무료 취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클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세일 페스타’를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유럽 등 인기 여행지 12곳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티몬은 저렴한 여름 휴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썸머 브레이크’ 특별전에서는 최대 43% 중복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투어패스’ 단독 특가 등 가성비 좋은 여행 상품도 준비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아시아나 항공과 협력해 7월 한 달 동안 ‘아시아 4개국 멤버십 숙소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15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유료 구독 회원 등급을 부여하여 전 세계 200만 개 숙소를 원가에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