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갑자기 성남시 도로에 튀어나온 타조의 가슴 아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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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민 놀래킨 타조의 슬픈 사연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도시 동물들
출처 : 연합뉴스

3월 26일, 성남시 도로에서 타조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조를 50분만에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조의 이름은 ‘타돌이’로 거주지는 인근 생태체험장이었다. 타돌이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를 주지 않고 집을 가출해버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돌이의 사연을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돌이는 2020년 7월에 태어나 새끼 때부터 생태체험장으로 분양되어 생활해왔다. 당시 또래 암컷 타조인 ‘타순이’와 함께 분양 생활에 동기로 자라며 정을 나누었는데, 지난달 이 타순이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

이후 타돌이는 한 달을 혼자서 쓸쓸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짝을 잃은 터라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심했을 거라고 추정된다.

출처 : 연합뉴스

타돌이의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타돌이를 찾아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돌이를 만나볼 수 있는 인근 생태체험장을 소개한다.

곤충도시 생태체험장

탈출했던 타돌이를 만나볼 수 있는 곤충도시 생태체험장은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타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과 곤충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출처 : 곤충도시 생태체험장 홈페이지 (타돌이, 타순이)

곤충도시 생태체험장에서는 염소, 타조, 토끼, 앵무새, 라쿤 등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 공간에서는 사슴벌레와 거미, 풍뎅이를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타돌이에게 직접 당근을 줄 수 있으니 타돌이의 근황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직접 방문해보도록 하자.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모래 놀이터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니 아이들 체험학습을 하기에도 좋다.

지난해 탈출 얼룩말 ‘세로’

타돌이가 화제가 되자, 지난해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의 이야기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세로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얼룩말이다.

출처 : 뉴스1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세로)

세로는 2019년 6월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났던 얼룩말로 2021년 엄마 ‘루루’를 떠나보내고 다음 해 1월에는 아빠 ‘가로’도 여의고 혼자가 되었다. 부모를 잃은 세로는 이웃인 캥거루와 싸우거나 사육사에게 반항하는 등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 세로는 지난해 3월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출을 결심한다. 3시간의 배회를 끝으로 집에 붙들려 돌아갔지만, 가장 좋아하던 간식인 당근도 거부하며 혼란한 시기를 견디던 끝에 여자친구인 ‘코코’와 만나게 되었다.

출처 : 어린이대공원 (세로, 코코)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로의 여자친구 코코 역시 병으로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로의 기구한 마생에 많은 시민들이 위로를 건네게 되었다. 현재도 세로는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카 월드

타조 타돌이나 얼룩말 세로처럼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장을 찾는다면 알파카가 어떨까?

출처 : 알파카월드 홈페이지

강원 홍천군 화촌면에 위치한 알파카 월드에서는 알파카, 앵무새, 코아티, 해리스매, 독수리처럼 희귀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강원도 홍천의 청정 자연에서 뛰노는 자연스러운 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알파카 월드에서는 이외에도 사슴, 토끼, 염소, 타조, 낙타, 올빼미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 속 동물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면 알파카 월드를 찾아가보자.

하늘마루염소목장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하는 동심 가득한 가사를 기억한다면,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에 위치한 하늘마루 염소목장을 찾아가보자.

출처 : 하늘마루염소목장

이곳에 찾아가면 강원도 평창의 해발 700m에서 울창한 숲 속에서 하루 8시간 이상 건강하게 뛰노는 흑염소 무리 떼를 볼 수 있다.아기염소 동요 그대로 귀여운 염소들이 정말로 푸른 언덕에서 풀을 뜯고 노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늘마루 염소목장에서는 염소 먹이 주기 체험도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무 그네, 하트 연못, 네잎 클로버 둔덕 등 다양한 포토 스팟이 있으니 푸른 언덕 위에서 인생샷을 남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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