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의 멋이지, 조선시대 백의정승의 집으로 가보자”… 7월 가볼 만한 국내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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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명소
국가에서 인증받아 안심되는 숙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재고택)

여름을 진분홍으로 물들이는 배롱나무가 곧 만개한다. 7~10월에 개화해 오랜 기간 볼 수 있는 배롱나무는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한편, 곧 배롱나무의 붉음으로 짙게 물들 명소가 충남에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로, 후손들이 현재 살고 있는 고택에서 한옥스테이를 즐기며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이번 7월, 유서 깊은 역사와 한국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한 아름 안고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국가 인증 제도인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을 받아 믿고 방문할 수 있다.

명재고택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에 위치한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의 유명 유학자 ‘명재 윤증'(1629∼1714) 선생이 지은 집으로 전해지며, 그의 호를 따 ‘명재고택’이라 불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재고택)

우선, 윤증 선생은 평생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 연구와 후대 교육에 전념한 조선 대학자로, 『명재유고』, 『명재의례문답』, 『명재유서』 등을 저술했다.

사대부의 집이라면 있을법한 거대한 대문도, 담장도 없어 당황할 수 있지만 이곳의 진가는 열을 맞춘 장독대와 단아한 연못에 있다. 초가집과 한옥을 배경으로 줄지어 있는 장독대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또한 초록의 배롱나무는 아직 개화하지 않았지만 7월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9~10월까지 이곳을 붉게 물들일 전망이다.

고택은 안채와 광채(곳간채), 사랑채,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사랑채에는 유난히 창호가 많아, 경치를 빌리는 차경(借景)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자연 본연을 바꾸거나 훼손하지 않고 자연풍경을 빌려 즐기는 한옥의 미학이 담겨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배롱나무가 만개한 명재고택)

수백 년 된 느티나무 고목도 놓쳐선 안될 볼거리 중 하나다.

이곳에 식재되어 있는 은행나무, 배롱나무도 훌륭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수백 년을 넘게 살아 영험한 기운을 내뿜는 느티나무는 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니 꼭 보고 갈 것을 추천한다.

고택에서 즐기는 한옥스테이& 이색체험

한편, 명재고택은 후손이 거주하고 있는 사유지로, 지정된 장소 외의 출입을 금한다. 고택 안팎을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이곳에서 제공하는 한옥스테이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재고택)

사랑채와 초가, 도서관 등의 한옥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다례, 천연염색, 전통음악공연 등의 이색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가볍게 거닐기 좋은 ‘명재고택 사색의 길’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2가지 순환 코스로, 각각 20분, 40분이 소요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10~17시에 관람가능하다.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후손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람 매너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장애인 안내견 외의 반려동물 출입과 음식물 반입 등이 금지된다. 이곳과 관련하여 041-735-1215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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