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추천 여행지

초여름의 공기가 짙어질 무렵, 남강을 따라 펼쳐진 악양둑방은 단순한 둑길이 아닌 꽃길로 변신한다. 탁 트인 하늘 아래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그 바람결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일렁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완성된 장면처럼 다가온다.
붉은빛과 분홍빛의 꽃양귀비, 푸른 수레국화 등 다양한 계절꽃이 층층이 어우러져 시선을 붙잡고, 둑을 따라 2.7km 이어지는 꽃길은 걷는 내내 감탄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지금, 바로 이 시기가 절정이다. 다른 해보다 꽃이 오래 피어있다고 하니, 지금 악양둑방을 찾는 이들은 가장 좋은 시기를 만난 셈이다.
해가 질 무렵, 노을이 꽃 위로 내려앉으면 색감은 더욱 짙어져 카메라를 든 사진가들이 몰리는 이유가 단번에 이해된다.
여느 관광지와는 다른, 조금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강변 따라 펼쳐진다. 자연과 꽃, 풍경과 시간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는 악양둑방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악양둑방
“지금 아니면 내년에나 봅니다, 서두르세요!”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73-4에 위치한 ‘악양둑방’은 본래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조성된 둑이지만, 지금은 사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봄에는 꽃양귀비가 안개꽃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지금은 붉은색과 분홍색, 푸른빛 수레국화가 둑길을 따라 만개해 이 계절만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둑 중앙에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빨간 풍차가 세워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운이 좋으면 꽃밭 위를 날아가는 경비행기도 볼 수 있다.
둑방 아래에서는 실제로 경비행기 체험이 가능하며, 남강 너머 절벽 위에는 정자인 ‘악양루’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은 중국 악양의 이름을 딴 곳으로, 붉은 꽃길과 남강의 물줄기, 들판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총 2.7km 길이의 꽃길은 왕복 약 2시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에도 좋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과 화장실도 잘 마련돼 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1시간에 5,000원) 걷기보다 더 넓은 구간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악양둑방은 계절의 절정을 품고 있다. 시간 낭비 없이 제대로 된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
빨간 꽃 가운데 검은색에 있는 걸 보니까 마약대 마가 생산이 가능한 것 같은데 저렇게 많이 재배를 해도 걸리지 않는 게 신기합니다 제가 틀린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양귀비가 아니라 꽃양귀비(개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