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화물은 도대체 언제 나와?”
알고보니 늦게 나오는 이유 있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올수록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붐비기 시작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의 시작과 끝에는 늘 긴 기다림이 따르기 마련인데, 특히 수화물을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다.
이때 “왜 내 수화물만 이렇게 늦게 나오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 내 수화물만 늦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수화물에 리본을 묶는 승객들에게 전하는 주의사항’이라는 여행관련 기사를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여행객들이 자신이 맡긴 위탁 수하물을 쉽게 찾기 위해 가방에 리본이나 태그를 붙이는 특별한 표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장식들이 오히려 수하물이 인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라고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보도에서는 이용객이 많은 아일랜드 국제공항의 담당자의 말을 빌려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아일랜드 공항의 수하물 담당자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수화물을 빨리 식별하기 위해 리본을 묶는 것이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당했다.
그는 “묶여있는 리본 등이 수하물 보관소에서 가방을 스캔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자동 스캔이 불가능할 경우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비행기에 제때 실리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특히, 수하물 스캔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이전 수하물 바코드 스티커를 반드시 제거하라고 권장했다.
또한 ‘마지팬’이라는 과자를 캐리어에 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팬은 으깬 아몬드, 아몬드 반죽, 설탕, 달걀흰자로 만든 부드러운 과자로, 일부 폭발물과 밀도가 비슷해 추가 검색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