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말고 자꾸 멈추게 되더라”… 추운 겨울날, 바다뷰 편하게 즐기는 드라이브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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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짧은 거리지만 풍경은 결코 짧지 않다. 9km에 불과한 해안도로를 따라 걷고, 달리고, 차를 몰다 보면 어느새 제주의 계절과 마주하게 된다.

거센 겨울바람조차 가려주는 방풍림 덕분에 찬 바닷바람은 여운만 남기고 스쳐 간다. 파도 소리가 귓가를 울리고, 현무암 너머로 부서지는 햇살은 여행의 리듬을 천천히 늦춰준다.

무엇보다 차량과 자전거, 도보가 철저히 분리된 도로 구조 덕에 각자의 속도로 제주의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는 물론, 산책과 라이딩까지 하나의 도로 위에서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은 이 도로만의 구조적 장점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공항에서 가까워 도착 직후 또는 귀가 전 마지막 일정으로도 안성맞춤이다. 12월의 제주의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코스, 애월해안도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애월해안도로

“해안선 따라 쉼터·방파제·카페까지 이어지는 9km 코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 위치한 ‘애월해안도로’는 제주시 북서부 해안을 따라 이어진 약 9km 구간의 도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해 이동 동선에서의 효율성이 좋으며 입도 직후나 출도 직전의 일정에도 무리가 없다.

이 도로는 단순한 차량 통행로를 넘어, 제주올레길 16코스 일부와 겹치는 구간이 포함된 공식 드라이브 코스로 등록돼 있다.

도로의 한쪽에는 파도와 현무암 지대가 펼쳐지고, 다른 쪽에는 애월읍의 마을 풍경이 이어지며 바다와 육지가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복합적 경관이 특징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차량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창문을 열게 되고, 보행자는 발걸음을 멈추고 바다 쪽을 오래 응시하게 된다.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일직선의 도로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도로는 차량, 자전거, 보행자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통행 유형별 전용 구간을 분리해 설계되었다. 라이딩과 트레킹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로 구성돼 있어 계절을 느끼는 방식도 다양하다.

실제 이동 중에는 구엄포구, 남도리쉼터, 신엄리 방파제, 고내포구, 다락쉼터, 큰 바위 얼굴 등 다양한 지형지대를 순차적으로 만나게 되며 지루할 틈 없이 변화하는 해안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방파제 구간은 수면과 도로 높이차가 거의 없어 바다를 실감 나게 관찰할 수 있는 대표 구간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제주 ‘애월해안도로’)

또한 해안도로 주변에는 소규모 숙박시설, 카페, 음식점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분포해 있다. 경로를 따라가며 가볍게 머물거나, 해가 질 무렵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제주 특유의 현무암 바위와 그 사이로 드러나는 투명한 바닷물은 겨울에도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어 12월의 바다 풍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적한 풍경을 배경으로 한 걷기, 조용한 라이딩, 속도 조절된 드라이브가 모두 가능한 도로는 흔치 않다.

한겨울에도 바닷길 위를 여유롭게 달리고 걷고 싶다면, 기능적으로 설계된 이 도로 위에서 제주의 자연을 천천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12월, 바다와 도로가 맞닿은 경계 위를 따라 걸으며 계절의 숨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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