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속 짧고 깊은 행복, 포천
서울 근교의 겨울 여행지
반짝이는 얼음 호수, 따뜻한 온천,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불빛 축제. 겨울만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장소가 있다.
놀랍게도 서울 근교에서 이 모든 것을 하루 만에 경험할 수 있다. 그곳은 바로 경기도 포천. 낭만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천의 매력을 만나보자.
얼음 호수 겨울 축제
겨울이 되면 산정호수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잔잔하던 물결은 얼음으로 뒤덮이고, 그 위로 펼쳐진 설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 호수는 이름 그대로 ‘산 속의 우물’처럼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겨울이 되면 산정호수는 놀이의 무대로 변신한다. 오는 2025년 1월 3일부터 2월 9일까지 열리는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얼음판 위를 질주하는 재미로 가득하다.
얼음썰매를 타고 차가운 바람을 가르다 보면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이 되살아난다. 이곳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향기로운 낮, 반짝이는 밤
포천에 자리 잡은 허브아일랜드는 낮과 밤의 매력이 전혀 다른 곳이다.
낮에는 향긋한 허브 향에 둘러싸여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를 즐길 수 있다. 허브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신선한 허브를 활용한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마법은 해가 진 후 시작된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빛 동화축제가 이곳을 황홀경으로 물들인다.
수백만 개의 LED 조명이 허브아일랜드를 동화 속 나라로 탈바꿈시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겨울밤을 따뜻하고 특별하게 채우고 싶다면 허브아일랜드가 제격이다.
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온천
포천에서의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신북 온천으로 향하자. 이곳은 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온천수로 여행객들의 피로를 씻어준다.
특히 신북 온천의 노천탕은 눈 덮인 풍경과 함께 겨울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온천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다.
포천은 하루 만에 겨울의 매력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눈부신 산정호수의 설경, 허브아일랜드의 동화 같은 밤, 신북 온천의 따뜻한 안식. 올겨울, 서울에서 가까운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