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비싼 돈 내고 복잡한 여행지로 떠나세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7월 조용하고 매력적인 해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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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가득한 해외여행 즐기세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리옹)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의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여행일정을 계획 중이다.

모두가 이미 다 알아 유명세와 인파로 점철된 여행지 말고, 조용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색다른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극히도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고 감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한 번도 가지 않은 새로운 여행지를 탐방하고 싶은 것은 분명히 존재하는 인간의 심리다.

이러한 맥락으로,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뒤처지지 않는 매력을 뽐내는 숨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 빌바오)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지닌 명소, 트래픽잼(교통체증)이 없어 고요하게 여행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사람보다 자연이 돋보이는 자연 명소 등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리옹

프랑스의 상징 중 하나인 파리 에펠탑을 모욕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실망을 한다고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에펠탑)

불만족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파가 너무 붐벼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완벽한 인생숏 하나 남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의 카메라에 에펠탑을 등지고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매번 나와 사진 찍기가 고역이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거대한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전 세계의 인구가 그곳을 방문하니, 어쩔 수 없고도 안타까운 일이다.

한편, 에펠탑이 있는 파리 아래쪽에 자리한 ‘리옹’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베르뉴론알프의 중심도시인 리옹은 가장 프랑스의 향취가 강한 곳으로 긴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리옹)

특히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유적지 극장인 ‘로마 원형극장’, 중세시대 디자인을 볼 수 있는 ‘리옹 구시가지 비외’ 등을 방문하며 프랑스만의 진한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스페인 빌바오

‘스페인 여행’이라고 하면 스페인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인 ‘바르셀로나’를 첫 번째로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스페인의 예술, 문화, 미식을 모두 충족하는 도시는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빌바오’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 빌바오)

특히 1997년에 개관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는 20~21세기를 대표하는 주요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미술관 및 미술사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야 한다.

또한 ‘미식의 고장’이라는 명예로운 이명을 증명하는 바스크 요리도 빼놓지 말고 맛봐야 한다. 맛있는 고기구이, 감자와 참치를 주재료로 요리한 스튜인 ‘마르미타코’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네르비온 강’, ‘빌바오 전시장’, ‘비스카야 대교’등의 가볼 만한 곳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

영국 브리스틀

영국의 수도이자 세계 3대 도시로 꼽히는 런던도 좋지만,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브리스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브리스틀)

듣기에 생소할 수 있는 브리스틀은 2015년에 ‘유럽의 녹색수도’로 선정된 이래로 친환경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청정도시다.

또한 예술과 문화, 음악 등을 사랑하는 예술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시다.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극장인 ‘브리스틀 히포드롬’에서는 트렌디한 스탠드업 쇼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뮤지컬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셀 수도 없이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브리스틀 곳곳의 문화와 자연풍경을 즐기며 배울 수 있다.

한편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종교분야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명소가 있는데, 자연 본연의 경치를 훼손하지 않고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자랑하는 ‘바스 수도원’, ‘성 요한복음 성당’이 그것이다.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다낭, 나트랑 등에 비하면 휴양지로서의 매력이 덜하다는 인식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하노이)

그러나 이것은 하노이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에서 기반된 낭설이다.

물론 ‘에메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와 같은 판에 박힌 휴양지의 풍경은 덜하긴 하지만, 여행지를 고르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미식’에 매우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천년고도’라는 이명에 맞게 유서 깊은 문화와 전통을 자랑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탕롱황성’과 곳곳에 위치한 호수의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하노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호안끼엠 호수’를 추천한다.

그 외에도 프랑스의 식민통치 시기의 흔적인 ‘프렌치 쿼터’, 하노이 최초의 한인타운인 ‘쭝호아’, 베트남의 큰 상점거리인 ’36 거리’등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하노이)

다채로운 4~5성급 호텔이 즐비해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구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이곳은 뜨겁고 습한 여름의 날씨로, 시원한 옷차림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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