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만개한 사찰부터 맨발황톳길까지”… 여름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남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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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기 좋은 가족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박은성 (이해를 돕기 위한 사찰의 이미지)

상사화는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만날 수 없는 사랑을 비유하는 데에 주로 이용된다.

또한 왜인지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불교와 인연이 깊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해 시름시름 앓다가 상사병으로 숨진 스님의 무덤에 피었다 하여 ‘상사화’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화가 함께 전해지는 묘한 꽃이다.

이번 8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상상화를 감상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맨발황톳길,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등도 함께 들러 알찬 여행을 누릴 수 있다.

불갑사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에 위치한 ‘불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로, 다양한 창건 설화가 전해지는 비밀스러운 사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불갑사)

사찰 내에는 조선 중기 이후의 양식을 알 수 있는 대웅전을 비롯해 일광당, 칠성각, 명부전,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이 자리해 있다.

한편 불갑사는 9월경 꽃무릇이 무더기로 펴 붉은 물결을 볼 수 있는 자연명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사실 9월뿐만 아니라 8월에도 단아한 계절꽃인 상사화를 볼 수 있다.

현재 이곳은 아기자기한 분홍빛, 노란빛, 주홍빛을 자아내는 상사화가 만개해 들판을 가득 채운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진국사가 심었다고 여겨지는 700년 수령의 참식나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자줏빛 연꽃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불갑사 상사화)

인근에는 불갑산도립공원, 모악산, 용천사, 광암저수지, 꽃무릇 공원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덧붙여 불갑사와 관련해 061-352-8097로 문의할 수 있다.

물무산행복숲 맨발황톳길

다채로운 색감의 상사화가 만개한 불갑사에서 사색 가득한 산책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건강과 해방감,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이색 명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물무산행복숲 맨발황톳길)

전남 영광군 묘량면 덕흥리 615에 위치한 ‘물무산행복숲 맨발황톳길’은 숲 속 둘레길 10km와 맨발 황톳길 2km를 비롯해 물놀이장, 편백 영상원, 소나무숲, 유아숲 체험원, 예술원, 가족 명상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종합 산림복지 숲이다.

특히 물무산 뒤쪽에 자리한 맨발 황톳길은 황토의 질감과 효능을 활용한 공간으로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마른 황톳길 1.4km 구간과 질퍽한 황톳길 0.6km 구간이 공존해 취향에 따라 선택해 거닐 수 있다.

물무산행복숲 맨발황톳길은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350-5779로 문의할 수 있다.

백바위해수욕장

질퍽거리는 황톳길을 거닐며 물무산의 자연풍경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피서여행지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바위해수욕장)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에 위치한 ‘백바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사장과 곳곳에 자리한 흰 바위, 푸른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명소다.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인파가 적고 파도가 잔잔해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이곳이 적격이다.

더불어 해수욕을 비롯해 바다낚시, 조개잡이, 갯벌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 운영되어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법성포, 송이도, 가마미해수욕장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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