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보여주기식 SNS 사진들, 예쁘지만 알맹이는 없는 전시회와 체험들에 지쳐있다면 이런 경험들은 어떨까?

남녀노소, 아니 어쩌면 나이가 살짝 있으신 분들이 조금은 더 즐길 수도 있어서 삼대 여행이나 온 가족이 경험하기에 최고인 축제들이 있다.

예천 활 축제

무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겼다는 활을 이용한 체험형 축제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2024 예천 활 축제는 5월 3일~ 5월 6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다같이 놀자, 예천활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활쏘기•활사냥•활서바이벌•활 만들기•활미디어•활골든벨 등 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제21회 서하 전국백일장, 제9회 예천 전국 가요제,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등의 공연 행사와 더불어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판매 이벤트도 진행되어 보고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하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는 다이나믹 듀오와 강혜연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폐막식에는 90년대 가요계를 휩쓴 가수 스페이스 A, 김원준 등이 출연해 축제의 유종의 미를 거둔다.

축하공연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또한 축제 참여객의 나이대를 다양하게 타켓팅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는 “활 체험뿐만 아니라 눈이 즐거워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많이 준비했으니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끼리 오셔서 좋은 추억을 담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활의 고장인 예천이 자랑하는 활 축제. 온 가족과 간다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 회룡포 봄꽃축제

국내 유일의 활 축제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예천의 봄 풍경을 만끽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4월 20일부터 시작해 예천활출제와 기간이 겹치는 회룡포 봄꽃 축제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회룡포 봄꽃축제는 샛노란 유채꽃과 초록의 청보리가 어우러져 눈을 사로잡는데, 규모가 유채꽃밭 2.7 헥타르와 청보리밭 2 헥타르의 규모로 장관이다.

봄꽃 관람과 더불어 백사장 체험과 각종 공연, 플리마켓을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만 특별히 진행(11~19시)되는 두꺼비집 만들기, 대형 모래성 깃발 게임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또, 축제의 꽃인 푸드트럭, 순대 포차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온 가족이 즐기기에 더 적합하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어린 아이, 특히 곤충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예천 곤충 생태원을 추천한다.

행사가 열리는 예천 곤충생태원은 도심 속 어린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자연 속에 위치하여 자연 본연과 해방감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신체적으로 좋다.

5월 5일~ 5월 7일에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는 유튜브 영상 콘테스트, 곤충복장 퍼레이드, 나비 방사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마술 특별공연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날 당일(5월 5일)은 초등학생 이하의 미취학 어린이들이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신비한 곤충에 기대할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이니 만큼 예천군은 안전관리 위원회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장 안전사고에 대해 꼼꼼히 검토했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5월 4일~ 7일까지 예천활축제와 연계해 활축제 입장객이 곤충생태원을 방문하면 천 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하니 해당 기간을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예천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고 독특한 축제의 열기로 뜨겁다. 이번 가정의 달은 예천을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