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지로 딱!
화려한 꽃밭과 선선한 자연이 있는 곳

여름이 무르익을 때쯤, 자연은 우리에게 찬란한 예술 작품 하나를 선물한다. 바로 해바라기다.
해바라기는 그 이름처럼 해를 바라보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그 화려한 노란색 꽃잎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시기에 맞춰 해바라기 꽃밭으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곳곳에는 여름이면 해바라기 꽃밭이 조성되는데 특히 이곳이 주목받는다.
태백 해바라기축제
이곳은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다. 매년 여름, 태백시 황지동의 작은 시골 구와우마을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이 마을은 오랜 시간 동안 해바라기를 재배해왔으며, 현재 그 수가 백만 송이에 달해 국내 최고의 해바라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여기서 펼쳐지는 해바라기 축제는 해바라기문화재단과 구와우마을 축제 위원회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민간 주도형 축제여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
이 축제의 목적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다. 또한 이곳은 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자주 안개가 끼며, 이는 마치 꿈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축제 기간 동안, 해바라기 꽃밭에서는 다양한 그림과 조각 전시가 열려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거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또한, 산양 먹이 주기 체험과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이 모든 특별한 경험을 올해는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즐길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5,000원이다.
야생화 시티투어
태백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은 또 있다. 바로 ‘천상의 화원, 금대봉 야생화 시티투어’다.

태백시는 지난 4월부터 ‘천상의 화원, 금대봉 야생화 시티투어’를 운영하여 자연 속에서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태백 대덕산과 금대봉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버스와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야생화 생태 해설을 결합한 특별한 관광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이 투어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올해 이 투어는 9월 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된다. 예약은 사전 인터넷 예약 및 전화 예약이 필수이며,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 문화관광 부서(033-550-2828)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태백산 하늘 전망대
태백시는 평균 해발 약 900m의 고원 도시로서,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여름에도 선선함을 자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태백시는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도 35도 이상의 폭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러한 태백의 선선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올해 새롭게 문을 열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백산 하늘전망대 및 하늘탐방로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초로 높이 33m의 하늘전망대와 탐방지원센터, 하늘탐방로, 숲 체험시설로 구성된 순환형 탐방시설이다.

태백산 하늘전망대는 장애물 없는 탐방시설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하늘전망대 정상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설계로, 이동이 불편한 여행객은 탐방지원센터 엘리베이터를 통해 바로 하늘탐방로로 진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