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자란 토종 안면송과 무궁화 보러 오세요!”… 휴가철 가기 좋은 충청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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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미국인 1호가 조성한 수목원
출처 : 연합뉴스 (천리포수목원을 설립한 귀화 미국인 1호 민병갈)

충남 태안군에는 바다와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밀의 정원이 있다. 바로 ‘천리포수목원’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이었던 ‘칼 페리스 밀러’가 천리포 해변의 부지를 기반으로 수목을 식재해 조성한 것이 시초인 천리포수목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명소로 꼽힌다.

또한 그는 한옥의 아름다움에 빠져 수목원 조성 초기부터 여러 채의 기와집을 수목원 곳곳에 두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심지어 칼 페리스 밀러는 ‘민병갈’이라는 이름으로 1979년에 귀화하여 서양인 최초로 한국 국적자가 되기도 했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편, 민병갈 설립자가 조성한 천리포수목원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무궁화 축제가 열려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8월, 나라꽃인 무궁화를 감상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으로 떠나보자.

조선시대부터 자란 토종 안면송이 가득한 자연휴양림도 함께 방문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천리포행 무궁화호 (제6회 태안 무궁화 축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최초의 민간수목원으로, 1979년에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설립한 장소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천리포행 무궁화호 포스터)

한편 8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1일간 이곳에서 ‘2024년 제6회 태안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

‘천리포행 무궁화호’를 테마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에코힐링센터에 위치한 무궁화원이 상시개방되어 탐스럽게 핀 나라꽃을 내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엔 입구정원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음악회, 플리마켓 등의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그 외에도 이색적인 여름 풍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포토존,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해설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어 알찬 여름꽃잔치를 만끽할 수 있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특히, 전년도와 달리 비공개지역이었던 무궁화동산과 무궁화 품종 보전원이 전면 무료개방되니,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해 보도록 하자.

천리포수목원은 성인 11000원, 중고등학생•경증장애인•국가유공자 우대요금 8000원, 만 36개월~초등학생이하•태안주민 특별우대 6000원의 입장료가 든다.

평상시는 9~18시에 관람할 수 있으나, 극성수기를 맞아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일 9~19시 동안 연장 관람을 운영한다.

덧붙여 자연보호를 위해 반려동물의 동반 입장이 불가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천리포수목원에서 탐스러운 무궁화를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자연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안면도자연휴양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195-6에 위치한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조선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안면송이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자연명소다. 안면도 특유의 수종인 서어나무, 층층나무, 먹넌출 등이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휴양림 내에는 산림수목원, 산림전시관, 숲 속교실 등의 자연학습장과 물놀이장, 캠프파이어장, 숲 속의 집, 잔디광장 등의 부대시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여행지로 적합하다.

인근에는 꽃지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 등 고운 모래사장을 품은 해안가가 밀집되어 있어 바다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하절기 기준 9~18시에 입장가능하며 일반 1500원, 청년 및 군인 1300원, 어린이 700원의 입장료가 든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안면도자연휴양림)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07-1446-5038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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