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성숙한 내면과 선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냉소와 불신이 가득한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올바른 자세와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은 쉽게 잊히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저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동경을 품게 만들어, 본인도 모르는 새에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람을 ‘계향충만(戒香充滿) 한 이’라고 한다. 계향충만은 연꽃이 피면 진흙탕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그 향기만이 주변에 가득하다는 말이다.
이처럼 외양뿐 아니라 주변에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연꽃과 더불어 자신의 마음을 다듬기에 좋은 7월이다. 아름답고 고상한 모습을 단정히 뽐내며 자신의 역할을 행하는 연꽃을 보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관곡지&연꽃테마파크
경기 시흥시 하중동 208에 위치한 ‘관곡지’는 조선 세조 때의 농학자이자 문신이었던 ‘강희맹’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온 것을 시초로 조성된 연못이다.
이곳이 지닌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시흥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10~ 19시에 관람 가능하다.
한편, 관곡지의 상징성을 기리며 강조하기 위해 시흥시는 관곡지 인근(경기 시흥시 관곡지로 139)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했다. 19.3 헥타르 규모의 논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지어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관광 필수 명소가 되었다.
현재 이곳에서는 활짝 만개한 계절꽃들을 볼 수 있다. 수면을 가득 채운 연꽃 및 수련과 더불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등의 자연생태계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이곳의 연꽃•수련은 내달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기간 내에 한 번쯤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천문관, 자생화식물원, 어린이생태놀이터, 연꽃테마파크 조망대, 연꽃산책 누리길 등이 위치해 있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연중무휴로 24시간 내내 운영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며 연꽃테마파크와 관련해 031-310-6224로 문의할 수 있다.
미생의 다리
계절꽃인 연꽃•수련을 마음껏 즐겼다면, 이번에는 여행의 일출, 일몰로 유명한 장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779-21에 위치한 ‘미생의 다리’는 시흥시의 슬로건인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이하 미생)의 줄임말을 딴 이름이다.
전체적인 다리의 모양새가 자전거의 형상을 닮아 ‘자전거 다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또한 아름다운 노을빛이 드리우는 풍경이 매우 근사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출사지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15년에 올해의 토목구조물 포토제닉상을 수상할 정도였다고 하니 서울 근교 드라이브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을 향해보는 것도 좋다. 인근에는 ‘갯골생태공원’이 위치해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해 방문 시, 인근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며 미생의 다리와 관련해 031-488-69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