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여행 코스 추천

제주 서귀포시에는 나들이로 가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자리해 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신양섭지 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따라 거닐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안덕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혹은 까마득한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큰엉해안경승지’에서 산새소리를 들으며 이색적인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이처럼 구석구석이 골고루 아름다운 서귀포시는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산, 바다, 절벽, 오름 등이 분포해 있어,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번 8월, 자연의 천혜를 누릴 수 있는 제주로 떠나보도록 하자. 흰 나무수국 및 유럽수국들이 반겨주는 축제부터 네 가지 빛깔을 띠는 모래사장, 성산일출봉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해변까지 동시에 방문할 수 있다.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4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 1층에 자리한 ‘마노르블랑’에서 ‘마노르블랑 수국축제’가 열린다.

우선, 마노르블랑은 수국을 비롯해 다양한 계절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자 카페다. 지리상 국내 최남단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에서 꽃이 가장 빨리 피기 때문에 관람객들을 가장 이르게 반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제주 수국을 포함해 약 30여 종의 7천 여본 수국이 식재되어 있어 다채로운 색감의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보라색, 푸른색 등 화사한 색감의 수국들이 거의 지고 순백의 나무수국(목수국)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무수국은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보다 단정한 단아함이 돋보이는 꽃으로, 변함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울창한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로 푸른 바다와 형제섬이 보이는 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토존 및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우아한 감각이 돋보이는 카페와 8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핑크뮬리 또한 기대할만한 요소니 서귀포시를 방문한다면 들러보도록 하자.
마노르블랑은 매일 9~19시에 방문(마지막 주문 18시)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수국 축제 관람 시 성인 6천 원, 학생 4천 원의 비용이 든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수국과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노르블랑에 방문했다면, 이번에는 독특한 색을 띤 모래와 검은 돌이 반겨주는 해수욕장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중문관광단지 안에 자리해 있는 해수욕장으로 흑색, 백색, 회색, 적색을 띠는 모래사장을 감상할 수 있다.
15m 규모의 해식동굴, 해안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바위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묘한 색감의 모래사장이 매우 매력적이다. 보통의 해수욕장보다 독특하고 훌륭한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전국 44개 해수욕장 가운데 청정해수욕장으로 꼽힐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한편, 물살이 약간 거칠어 어린아이가 수영하기에는 부적절하다. 그러나 거친 파도와 거센 바람이 부는 특징으로 인해 윈드서핑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많다.

서핑의 성지로 제주에서 이름 날리고 있으니, 익스트림 레저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덧붙여 중문색달해수욕장과 관련해 064-739-4993으로 문의할 수 있다.
광치기해변
꽃도 보고 서핑의 성지인 해수욕장도 방문했다면, 성산일출봉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해변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33에 위치한 ‘광치기해변’은 ‘섭지코지’ 방향의 길목에 자리해 있어 여느 해변보다 성산일출봉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형이 특징이며, 썰물 후에는 물에 잠겨있던 숨은 비경이 나타나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현무암의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해 검은빛을 띠는 모래사장을 볼 수 있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성산포성당, 동암사, 현애원 등의 명소가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