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이곳에 가보세요”… 7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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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또는 ‘풀 및 억새가 우거진 고개’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곳으로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조령’으로 기록된 이 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한양과 영남을 오갈 때 지나던 고갯길로 옛사람들의 고됨이 느껴지는 곳이다.

또한 조령산, 주흘산을 비롯해 아름다운 폭포와 숲길이 전해지는 자연명소로 볼거리가 풍부하며 ‘과거길 재현’, ‘옛길 걷기’등의 선비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의 장이다.

이번 7월, 이색적인 체험과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북 문경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문경새재도립공원)

우아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연꽃 가득한 정자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주암정, 용이 승천한 전설이 남아있는 신비한 계곡 등이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에 위치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시에 걸쳐있는 도립공원으로 사적 제147호에 지정된 ‘문경관문’, 지방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된 ‘신길원현감 충렬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 제1 관문인 주흘관에서부터 펼쳐지는 수천 평의 푸른 잔디밭과 고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기와지붕, 성문이 인상적인 곳이다.

또한 <태조왕건>, <추노>, <해를 품은 달>, <광해>등 유명한 작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혜국사 충렬비, 동화원지, 수옥폭포, 팔왕폭포, 선유동 계곡 등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매우 좋다.

덧붙여 오는 8월 17일 토요일에 문경새재 일원에서 황톳길 7km를 맨발로 걷는 ‘오감만족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이 열린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의 탐방로는 매일 상시개방하며 성수기(3월 1일~ 10월 31일)에는 9시 30분~ 17시 30분까지 개장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문경새재도립공원)

도립공원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나 오픈세트장 입장료 2천 원, 전동차 이용료 2천 원, 옛길박물관 관람료 2천 원의 소액이 든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및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 및 자전거 등 탈것의 반입이 절대 불가하다. 이곳과 관련해 0507-1321-0709로 문의할 수 있다.

주암정

경북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 368에 위치한 ‘주암정’은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로, ‘배 위에 떠있는 정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암정)

정자가 자리한 바위가 마치 배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주암정은 조선시대 유학자였던 ‘채익하’를 기리기 위해 1944년에 그의 후손들이 세운 정자다. 원래는 정자 바로 밑으로 물이 흘렀으나 큰 홍수를 여러 차례 겪으며 물길이 바뀌어 지금의 지형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매년 이곳을 방문하는 사진작가 및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어나 문경의 명소가 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종친회를 열고 있으며 그들에 의해 꾸준히 관리되고 있다.

여름이면 연못을 빼곡히 덮는 연꽃과 돌담을 넘어 흐드러지게 피는 능소화, 붉은 배롱나무를 볼 수 있는 자연명소다. 참고로, 현재 능소화는 지고 있는 추세이며 배롱나무와 연꽃이 개화 중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암정)

주암정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시개방한다. 공용화장실과 작은 주차공간이 있다.

문경 용추계곡

다음으로는 여름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피서지인 계곡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문경 용추계곡)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위치한 ‘용추계곡’은 대야산에 있어 깊은 산자락의 상쾌한 공기와 우거진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명소다.

또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한 장소다. 수심이 깊지 않고 탁 트인 뷰를 자랑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절하며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더불어 용추계곡의 위아래로 선유동 계곡, 쌍곡계곡, 화양곡 계곡 등 이름난 계곡들이 이어져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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