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조각 주우러 가자”… 여름철 가기 좋은 전북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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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숨은 여행지
가족여행으로 딱!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그믐밤 반딧불은 / 부서진 달 조각 / 가자 가자 가자 / 숲으로 가자 / 달 조각을 주우러 / 숲으로 가자

윤동주 시인의 ‘반딧불’시를 읊으면 여름밤을 수놓는 은은한 반딧불의 심상이 절로 떠오른다.

한편, 달 조각처럼 찬란한 반딧불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축제가 전북 무주군에서 열려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여름, 8~9월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를 누리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흐르는 산속 사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무주반딧불축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한풍루로 326-14 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린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무주반딧불축제)

청정환경의 지표인 ‘반딧불이’를 테마로 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다.

이 축제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반딧불이 탐사지로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무주의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반디별소풍’, 남대천 살리기 프로젝트인 ‘남대천 생명 플러스’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통 재래 불꽃놀이인 ‘무주안성낙화놀이’가 함께 진행돼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꾸린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 063-324-2440으로 문의할 수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마음이 아련해지는 반딧불을 마음껏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는 산으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덕유산 국립공원)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에 위치한 ‘덕유산 국립공원’은 전북 무주군•장수군을 비롯해 경남거창군•함양군 전반에 걸친 대한민국 제10호 국립공원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산 중 4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한 250여 종의 식물과 116종의 조류, 446종의 곤충류 등이 서식하는 청정생태계로, 등산 시 다채로운 생명체를 접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산악 코스를 제공해 등산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덕유산 국립공원)

여름이면 맑은 수질과 시원한 공기를 선사하는 구천동 계곡이 인파로 북적이니, 한 번쯤 방문해 보자.

덕유산은 하절기 기준 매일 4~18시에 방문가능하며, 063-322-3174로 문의할 수 있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안국사

싱그러운 풀 내음을 맡으며 트레킹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사찰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안국사)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1050에 위치한 ‘안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승병들의 거처로 쓰인 사찰이다.

사찰 내에는 극락전을 비롯해 천불보전, 청하루, 지장전, 삼성각, 범종각 등의 건축물이 자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범종, 부도, 괘불 및 괘불대 등의 유물이 보존되어 내려와 큰 가치를 품고 있다.

한편 적상산 자락에 자리해 새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곳은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으로, 숨은 산책•나들이 명소다.

이번 8월, 선선한 저녁시간대를 이용해 안국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근심거리가 사라지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사찰 경내를 거닐어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안국사)

이곳과 관련해 063-322-6162로 문의할 수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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