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족 여행지 및 축제 추천

‘7월 말~ 8월 초’, 본격적인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었다. 평소 꽉 막혀있던 출퇴근길이 한산해진 것에서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어디로 그렇게들 떠나는 걸까. 여행업계는 탁 트인 동해바다와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강원도가 올해의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좋지만 너무 멀다. 게다가 여행 일정이나 숙소 등의 요소를 하나하나 계획할 것을 떠올리니 여행욕구가 점차 잠잠해진다.
그러나 이른 포기는 금물이다. 여행일정이나 즐길거리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관광지가 경남에 있기 때문이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하며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계절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자연휴양림에서 묵으며 하룻밤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이번 8월, 휴가철을 맞아 경남 진주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 시설부터 눈을 사로잡는 미디어아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월아산 숲 속의 진주
경남 진주시 진성면 달음산로 313에 위치한 ‘월아산 숲 속의 진주’는 월아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산림복지시설로, 진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이곳은 크게 ‘우드랜드’, ‘산림레포츠’, ‘자연휴양림’으로 나뉜다.
월아산 우드랜드는 어린이에게 적합한 유아숲 체험, 청소년 및 성인이 들을만한 숲해설 등을 포함해 다채로운 숲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온 가족이 목재를 가지고 이색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과 목공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는 도시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껏 풀 수 있는 숲 속 레저스포츠공간이다. 에코라이더, 곡선형 집와이어, 네트 어드벤처 등을 즐기며 체력증진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경쾌한 새소리와 풀내음을 맡으며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이번 휴가철에 갈만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월아산 숲 속의 정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낮에는 이색적인 목공 체험과 그물망 어드벤처를 경험하며 알찬 일정을 보내고, 밤에는 물 좋고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다.
유아숲체험, 숲해설, 도서관 프로그램, 치유명상 싱잉볼 테라피, 천연염색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으니 방문 전 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들은 현장접수 및 네이버 예약(https://m.place.naver.com/place/1574374454/tick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8시에 관람가능하다. 12~13시는 휴게시간이니 헛된 발걸음을 하지 않도록 명심하자.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월아산 숲 속이 진주와 관련해 055-746-367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월아산 숲 속의 진주에서 힐링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진주성으로 떠나보자.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위치한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진주대첩이 일어난 성이다.
현재 이곳은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로 인해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무료로 관람 가능해 진주시민조차 방문하는 인기명소로 등극했다.
‘온새미로 진주성도’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진주성의 지난 역사와 변천사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의 풍류인 진주교방문화, 진주성 전투 등의 요소를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8야(夜)의 야행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진주문화유산야행’이 열리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