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련과 붉은 배롱나무가 반겨주는 이곳

반려동물 돌봄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전남 진도군에서 진도개 인형 ‘돌백’을 오는 11월에 출시한다.
‘돌백(DOLBACK)’은 ‘돌아온 백구’의 줄임말로,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영어 발음상 같은 ‘Doll'(인형)의 의미도 담고 있다.
가방 장식고리와 차량용 방향제 등으로 활용가능한 돌백은 관광객들에게 진도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도군은 반려동물 문화확산 상품뿐만 아니라 근사한 비경을 선사하는 자연명소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번 8월, 자연과 역사,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진도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에 걸친 예술가들의 작품과 근사한 여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아찔한 절벽뷰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운림산방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에 위치한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화가 소치 허련(小痴 許鍊)이 만년에 기거하던 화실의 당호다.

서화 예술이 발달한 진도에서도 대표적인 예술가로 손꼽히는 허련은 1856년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인 진도로 내려와 초가를 짓고 연못을 만들어 다채로운 식물을 심었다. 이것이 운림산방의 시초다.
‘운림산방’이라는 명칭은 첨찰산 자락을 타고 흐르는 안개가 마치 구름 숲과 같다고 하여 명명되었다.
한편 이곳에는 기와집인 운림산방, 초가로 된 살림채, 최근에 지어진 기념관 등의 건축물과 더불어 흰 수련이 피는 연못, 붉은 배롱나무 등이 자리해 있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운림산방은 하절기(3~10월) 기준 9~18시에 관람가능하며 어린이 800원, 중고등학생 및 군인 1000원, 성인 2000원의 관람료가 든다. 만 65세 이상의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근에는 진도쌍계사, 상록수림, 운림삼별초공원, 진도개테마파크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하조도등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배롱나무와 수련의 풍경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절벽뷰를 감상하러 떠나보도록 하자.

전남 진도군 조도면 조도등대길 429에 위치한 ‘하조도등대’는 1909년에 지어져 오랜 기간 동안 조도군도를 지나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등대 중 손에 꼽히는 유인등대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해수면 기점 48m, 등탑 14m 규모를 지닌 등대 옆으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독특한 형상을 한 ‘만물상 바위’가 무겁게 자리해 있다. 또한 등대주위를 온통 기암괴석이 둘러싸고 있어 그 비경이 가히 장관이라고 할만하다.
등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일대의 섬들이 아찔한 절벽뷰와 함께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는 저녁시간대에 방문하면 노을빛이 넘실대는 아득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전해변, 하조도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하조도등대는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하여 매일 9~18시에 방문가능하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542-5374로 문의할 수 있다.
여행은 역시 맛과 멋의 전라도에서 쓰레기는 국민의짐을 지지하는 대구에 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