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에서 영화관람, 낭만 넘치네!”… 은하수까지 볼 수 있는 강원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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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즐기는 이색체험
출처 : 정선군 SNS (은하수 아래 영화의 밤)

영화관보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오히려 더 보편적으로 느껴지는 시대다. OTT 플랫폼을 하나만 구독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별도의 외출이 필요 없는 압도적인 편리함에 ‘OTT 영화 감상’은 많은 이들의 취미생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가끔은 거대한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영화관이 그리울 때가 있다. 또 사람들이 한데 모여 ‘다 함께 본다’는 점도 왜인지 모르게 매력적이다.

한편 강원 정선군에서 한여름밤의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

출처 : 정선군 SNS (은하수 아래 영화의 밤)

이번 8월, 다 함께 야외에서 영화를 보며 낭만을 누리는 행사로 떠나보도록 하자. 돗자리를 깔고 감상하는 영화와 야간 은하수뷰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통 삼굿(삼찌기)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은하수 아래 영화의 밤

강원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에 위치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잔디광장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 ‘은하수 아래 영화의 밤’이 열린다.

출처 : 정선군 SNS (은하수 아래 영화의 밤)

오는 8월 30일 19시에는 무더위를 싹 내려줄 공포 영화 <파묘>를, 다음날인 31일 19시에는 액션영화 <범죄도시 4>를 상영한다. 해가 질 무렵 상영하기 시작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전 오프닝 행사로는 눈을 뗄 수 없는 신비한 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은하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서 별이 쏟아지는 장관을 누워서 즐길 수 있다.

은하수 아래 영화의 밤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개인 돗자리는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덧붙여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다.

삼굿(삼찌기) 행사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정선군 남면 유평리에 위치한 ‘잔달미마을’에서 ‘2024 전통 삼굿 행사’가 열린다.

출처 : 정선군 SNS (삼굿 행사)

정선 유평 삼베 민속전승보전회와 정선문화원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삼베기와 삼굿터 파기, 돌 쌓기 등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9일에는 점화제례, 풀 덮기, 삼굿소개, 삼 벗기기 체험, 농악, 산골 체험 등의 주행사가 열린다.

또한 삼베길쌈 체험, 삼베 생활용품 전시, 사진 전시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정선 유평삼베민속’이 지난 7월 고시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더욱 큰 의미를 품고 있다.

출처 : 정선군 SNS (삼굿 행사)

이번 8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통생활문화를 배우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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