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때문에 화엄사 덩달아 술렁?”… 8월 가볼 만한 전남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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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가볼 만한 이색 여행지
해외까지 뻗어나가는 이곳?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화엄사)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한 ‘화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다.

삼국시대의 승려 ‘연기’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사찰은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화엄성지로, 국내에서 손꼽힐 만큼 큰 가치와 규모를 품고 있다. 또한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자리해 있어 사계절이 두드러지는 장관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대웅전 불단 중앙에 모신 불상인 ‘화엄사 목조비로자나 삼신불좌상’, 영산회상을 그린 괘불인 ‘화엄사 영산회괘불탱’, 한국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의 석등인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등의 국보가 자리해 전해지고 있다.

이번 8월, 눈을 사로잡는 자연풍경과 긴 역사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구례군 화엄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화엄사)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천년고찰인 화엄사에서 <한 번! 해볼까? 자연 속 도파민 디톡스> 템플스테이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색다른 휴가 일정을 즐길 수도 있다.

6•25 전쟁 때 화엄사 지킨 차일혁 경무관 66주기 추모제

한편, 지난 29일 6•25 한국전쟁 당시 화엄사를 소실 위기로부터 지킨 고(故) ‘차일혁’ 경무관의 추모제가 열렸다.

출처 : 화엄사 (차일혁 경무관 66주기 추모 다례재)

이날 화엄사는 각황전에서 차 경무관의 66주기 추모 다례재를 치르었다. 한국 전쟁 당시 빨치산 토벌대장이었던 그는 빨치산 은신처로 사용되던 화엄사를 불태우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해 징계를 받았다.

그는 “절을 태우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천 년 이상의 세월로도 부족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념을 관철했다.

추모행사에는 전남경찰청장, 구례군의회 의장, 화엄사 부주지 스님, 차소영 차일혁 경무관 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차 기념사업회장은 “화엄사를 지킨 차일혁 경무관은 제 할아버지이기 전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이라며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무명 호국영령의 은혜를 기억하며 애국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화엄사 ‘템플 김밥’ 미국•유럽 수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의 한 주축을 담당하는 한식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화엄사 (화엄사 템플김밥)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화엄사는 사찰(템플) 김밥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수출을 시작한다.

화엄사는 미국 프리미엄 대형마트에 냉동 김밥을 판매해 매번 품절을 내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 ‘올곧’과 함께 국내산 재료로 구성된 채식 냉동식품을 개발했다.

또한 템플 냉동 김밥과 더불어, 사찰식 냉동 비빔밥, 된장, 고추장, 만두, 건강을 고려한 음료 등을 선보인다.

화엄사 관계자는 “작년에 출시한 비건 버거를 시작으로 문화 실크로드를 통해 한식의 맛과 한국의 불교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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