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플라밍고 볼 수 있는 정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여름휴가철에 가기 좋은 이색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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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지로 이 코스 어떠세요?
독특한 해변부터 사진작가들만 아는 동굴까지
출처 : 공공누리 (경주동궁원)

“궁궐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귀한 날짐승과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

『삼국사기』 권제 7 신라본기 제7권 문무왕 편에 기록된 연못인 ‘동궁과 월지’와 신라의 난생설화를 모티브 삼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이 경북 경주시에 있다.

이번 8월, 아름다운 식물들과 흔치 않은 조류를 만나 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고운 모래사장과 어두운 몽돌이 공존하는 해수욕장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동굴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경주동궁원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에 위치한 ‘경주동궁원’은 우리 조상들이 진귀한 화초와 새 등을 길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 신라의 설화를 바탕으로 재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출처 : 경주동궁원 (경주동궁원에 핀 호접란)

보문단지 내에 명활산성과 소금강산을 사이에 두고 동궁식물원, 버드파크, 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인근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3,908㎡ 규모를 가진 동궁식물원은 신라시대의 한옥 구조를 활용해 설계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섯 가지 테마를 주제로 신라의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원 내에는 인간의 정신 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물과 화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식재하였다.

더불어 펭귄, 앵무새, 플라밍고 등을 볼 수 있는 버드파크와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관, 압화 및 테라리움 체험이 가능한 꽃누르미 체험관 등이 있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출처 : 공공누리 (경주동궁원)

한편, 8월 2일부터 9월 1일의 기간 중 금~일요일에 식물원 입구 꽃다방 일원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얼음생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매주 월요일은 경주동궁원의 정기휴무일로, 해당요일을 제외한 9시 30분~ 19시에 방문 가능하다.

식물원 기준 성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의 입장료가 들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54-779-8725로 문의할 수 있다.

오류고아라해변

경주동궁원에 방문하여 아름다운 식물과 조류 등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몽돌과 고운 백사장이 공존하는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출처 : 공공누리 (오류고아라해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위치한 ‘오류고아라해변’은 1km 길이의 모래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을 볼 수 있는 자연명소다.

백사장의 입자가 매우 부드러워 모래찜질하기에 좋으며, 송림 부근에 오류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각종 야영이 가능하다.

해수욕장 개장 시 9~ 19시에 이용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오류고아라해변과 관련해 054-779-6325로 문의할 수 있다.

인근에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송대말등대’, 동해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인 ‘감포정’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전촌용굴

모래찜질과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오류고아라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비경을 볼 수 있는 동굴이 자리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촌용굴)

바로 경북 경주시 감포읍 장진길 39에 위치한 ‘전촌용굴’이 그것이다.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에는 ‘사룡굴’과 ‘단용굴’이 있다.

용이 지나다니던 통로로 보이는 동굴들은 감포읍 및 동해안의 트레킹 코스 중 만날 수 있는 스폿이라, 도보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또한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으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알음알음 찾는 이곳은 일출, 일몰 때에 방문하면 동굴 사이로 스며드는 노을빛을 감상할 수 있다.

자차로 방문 시 전촌항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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